'미스터트롯', 신지 반말 논란 '입장無'→임영웅 편애 의혹 '유감'..잡음ing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3.10 14: 47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이 결승만을 앞둔 가운데, 연이은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미스터트롯'의 한 작가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트로트 가수 임영웅의 한 음원 사이트 차트 진입을 축하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때 해당 작가는 "장하다 내새끼"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임영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해당 게시물을 접한 일부 시청자들은 '미스터트롯'의 공정성 논란을 제기했다. 제작진이 특정 참가자를 편애한 것이 아니냐는 것. 

논란이 심해지자 결국 '미스터트롯' 측은 진화에 나섰다. '미스터트롯' 측 관계자는 10일 OSEN에 "당시 참가자의 담당 작가가 참가자의 곡이 차트인된 데 대한 놀라움을 표현한 것일 뿐, 프로그램과 관련한 일각의 우려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미스터트롯' 결승전 방송을 앞둔 중대한 시점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의 특성상 오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해 유감스럽다. 제작진은 이번 일을 좀 더 성숙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 남은 일정 동안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미스터트롯' 제작진을 둘러싼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일 방송된 '미스터트롯'에서 신지가 "민호 오빠가 진짜 많이 양보했다"라고 말했음에도 자막은 '장민호가 진짜 많이 양보했다'라고 처리되면서, 신지가 때아닌 구설에 오른 바 있다. 
당시 신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문제가 된 장면이 담긴 영상을 게재하며, "방송 내내 미스터트롯 게시판, 실검까지 난리가 났다고 우리 팬들이 오해받는 거 속상하고 답답하다고 방송 끝나자마자 찾아서 보내준 영상이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요?"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미스터트롯'은 오는 12일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1월 첫 녹화 후 이어진 약 4개월의 대장정이 곧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참가자도 아닌, 제작진과 관련된 문제가 연거푸 불거진 것. 이에 "이번 일을 좀 더 성숙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힌 '미스터트롯' 측이 잇따른 논란을 잠재우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미스터트롯', 임영웅 SNS,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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