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용인에 자신의 이름내건 야구 아카데미 연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3.10 17: 45

전 두산 베어스·KT 위즈 외국인 투수 '니서방' 더스틴 니퍼트(39)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니퍼트는 오는 5~6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야구 아카데미를 연다. 
니퍼트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늘 야구와 함께였고 그만큼 야구라는 스포츠를 사랑하고 있다"며 "어떻게 하면 야구에 대한 저의 마음을 전할 수 있을까 하는 많은 생각 끝에 야구 교실을 준비하게 됐다"고 전했다. 
니퍼트는 또 "저는 야구를 선수라는 직업으로도 사랑하지만 야구를 좋아하는 모든 분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와 전문적인 지식을 알려드리는 것도 야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는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더스틴 니퍼트 /jpnews@osen.co.kr

한편 2011년 KBO리그에 데뷔한 니퍼트는 외국인 선수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외국인 투수 최초로 100승 고지를 달성하는 등 214경기에 등판해 102승 51패 1홀드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3.59. 2015시즌과 2018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하며 에이스 본능을 발휘했다. 
니퍼트는 2016년 다승(22승) 및 평균 자책점(2.95) 등 2개 부문 타이틀을 획득하며 정규 시즌 MVP와 골든 글러브를 동시 석권한 바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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