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성미 "아픈 가족사, 남편+아이들 덕분에 이겨냈다"(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3.10 19: 21

 방송인 이성미(62)가 남들에게 털어놓기 쉽지 않은 아픈 가족사에 대해 “제가 신앙이 있어서 이겨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성미는 10일 오후 OSEN에 “우리 가족이 단단해서 힘이 된다. 남편과 아이들이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다. 가족은 확실히 나의 재산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9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이성미는 어머니가 네 분이었다는 가정사를 들려줬다.

이성미는 예능에서 개인사를 밝힌 이유에 대해 “우리 나이가 되면 초월하는 부분이 있다”며 가족사를 밝힌 것에 대해 부끄럽지 않다고 했다. 이어 “편모 가정, 편부 가정에서 자란 분들이 간혹 ‘내 인생만 꼬였다’고 생각하신다. 그래서 저도 이렇게 살아왔다는 걸 들려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주변의 관심이 불편하지 않느냐는 물음에 “우리 나이가 되면 괜찮아진다. 이제는 마음이 비워졌다”라고 대답했다.
이성미는 남편 조대원 씨가 기자였을 때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 슬하에는 1남 2녀를 키우고 있다. 
이성미는 "결혼은 꼭 했으면 좋겠다. 힘들어도 둘이 사는 게 좋다”라며 “물론 어려운 시간도 있지만 그 시기를 지나고 나면 곧 어른이 된다. 부딪히면서 겪어낸 게 내 인생에 플러스 요인이 됐다”고 청년층에 결혼을 추천했다. 
그러면서 이성미는 "결혼을 통해 배우자를 만나면서 나에게도 부족함이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요즘엔 형제 없이 외동으로 자라서 자신들만 잘났다고 생각하지 않나. 저 역시 그랬었고”라면서 “요즘에는 혼자 사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지만,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도 배우는 것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 purplish@osen.co.kr
[사진]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