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 베르너(24)가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만큼 자신의 미래에 대한 고민이 큰 모양이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0일(이하 한국시간)는 “베르너가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같은 팀으로 이적할지, 아니면 RB라이프치히에 남을지 확신이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독일 국가대표팀 공격수 베르너는 이번 시즌 라이프치히 소속으로 총 35경기에서 27골을 기록 중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을 중심으로 많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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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은 리버풀이다. 이미 호베르투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라는 EPL 최강의 공격진을 갖추고 있지만 스트라이커에 대한 갈증은 여전하다. 피르미누가 연계 플레이 등 공격 포인트 이상의 활약을 해주는 선수지만 중앙 공격수의 확실한 득점력을 보강하고 싶어한다.
베르너는 리버풀 뿐만 아니라 공격진 보강을 원하는 많은 팀들의 타깃이지만 스스로는 아직 확신이 없는 모양이다. 이적을 한다면 당장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으로 향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으론 그렇지 않는 팀으로 이적해 우승에 도전하고 싶은 욕심도 있는 듯 하다.
베르너는 토트넘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앞두고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베르너는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팀에 대해 언급하며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현 시점에서 내 스스로에게 묻고 있다.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무엇인가를 만들어갈 것인가 아니면 현재의 팀에서 더 위대한 것을 이룰 것인가?”라고 밝혔다.
이어 베르너는 “첫 번째는 리버풀이나 맨시티 같은 팀”이라며 휼륭한 동료와 위대한 감독이 있는 팀에서 경쟁을 하는 팀으로 이적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우승 타이틀을 많이 따내지 못해 큰 변화가 필요한 팀이 있다. 내게는 맨유 같은 팀이다”라고 덧붙였다.
베르너는 오는 11일 새벽 5시 홈에서 토트넘과 UCL 16강 2차전을 치른다. 라이프치히는 1차전에서 베르너의 선제결승골로 원정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