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마음의 위안준 일" '불청' 새친구 김형준 #결혼·2세 계획까지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3.11 00: 24

김형준이 새친구로 출연해 소중한 택배 일부터 결혼, 2세 계획까지 모두 전했다. 
10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 새친구로 김형준이 출연했다.  
구본승이 먼저 숙소에 도착했다. 얼마가지 않아 계약 여자친구인 안혜경도 도착했다. 안혜경은 먼저 도착한 구본승을 보자마자 "내 사랑이다"라며 반갑게 인사하더니 "오빠"라며 달달하게 인사했다.

한 달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인사하자마자 쑥스러운 듯 발만 동동 굴렸다. 안혜경은 "왜 문자 안 보냈어요?"라며 먼저 질문, 구본승은 "방송국 놈들이 일을 크게 벌려놔 , 기사에 우리 이름 사이에 빨간하트 떴다, 어쩌려고"라며 민망해했다 그러면서 "나는 몰랐는데 내 이름 구서방이더라"며 폭소했다.  
안혜경은 구본승에게 "집에서 아버지가 잘 있냐고 안부물어보더라"고 했고, 구본승은 " 나쁘지 않으신 반응인 것 같다"며 급 공손하게 인사하더니 문안인사까지 5G급 진도를 보였다. 구본승은 "앞으로 3개월 동안 잘 보살피겠다"고 했고, 안혜경도 구본승母에게 "어머니 제주도 한 번 놀러가겠다"며 양가 부모님에게 각각 안부인사를 전해 설레게 했다.  
이때, 오늘의 새친구가 등장했다. '태사자 인더 하우스'를 외치게 하는 태사자 멤버 김형준이었다. 태사자는 가요계 귀공자 1세대 아이돌로 꽃미모로 무대를 뒤집어 놓았다. 태사자 리더이자 래퍼인 김형준은 90년대 아이돌 포즈를 취해 반가움을 안겼다. 
김형준은 최초로 마중없이 직접 숙소로 향했다. 사상최초 제 발로 들어온 새친구에 구본승과 안혜경이 깜짝 놀랐다. 구본승은 김형준과의 기억을 더듬었다. 김형준은 "방송국보다 앞구정 카페에서 본적이 있다"면서 반가워했고, 구본승은 "실물로 보니 더 잘생겼다"며 감탄했다. 
세 사람이 숙소를 둘러보던 사이, 최민용이 도착했다. 최민용은 자신과 동갑이라는 김형준 말에 "아이돌이라 다르다"며 당황했다. 그러면서 18년 동안 쉬었다는 김형준에게 최민용은 "최근 택배기사로 일상을 보냈다는 기사를 봤다, 신선한 충격"이라면서 "정말 궁금했던 친구"라며 반가워했다. 
다른 멤버들도 모두 도착했다. 김형준이 등장하자마자 이의정이 반갑게 맞이했다. 이의정은 "소속사 사장이 내 매니저 오빠였다"면서 인연을 전했다. 신효범 역시 "꽃소년일 때 봤다"면서 이의정만큼 무려 20년만에 만났다면서 반가워했다. 
최민용은 조심스럽게 김형준이 택배일을 시작한 이유를 물었다. 김형준은 "맨날 집에만 있고 정신적으로 안 좋았는데 그 일을 하니 밝아졌다, 그걸로 너무 좋았다"면서 "돈도 벌고 살도 빠졌지만 정신적으로 너무 좋고 불면증도 사라졌다"고 했다.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을 때 택배는 마음의 위안이 되어준 일이라고. 자신을 다시 밝아지게 만든 소중한 일이라 했다.  
최민용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김형준은 "안 할 생각은 없지만 조금 더 있다가 하고 싶다"면서 마흔 다섯에는 생각이 있다고 했다. 2세 생각을 묻자 김형준은 "사실 자신 없다, 내 몸 하나 관리도 힘든데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다"며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불타는 청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