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라이프치히전 명단 공개...모우라 공격수 기용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3.11 04: 10

'부상 병동' 토트넘이 라이프치히전 승부수를 던졌다.
토트넘은 11일 오전 5시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리는 RB 라이프치히와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 나선다.
앞선 1차전서 해리 케인과 손흥민 없이 싸워야 했던 토트넘은 홈에서도 불리한 경기를 펼치며 0-1로 패한 바 있다. 토트넘 입장에선 원정 득점이 절실한 상황이다.

앞서 다른 컵 대회와 리그 우승 가능성이 모두 사라진 조세 무리뉴 감독 입장에선 UCL이라도  희망을 걸어야 한다.
토트넘은 공격과 수비 모두 흔들리고 있다. 시즌 내내 불안했던 수비는 무리뉴 감독이 오고도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케인과 손흥민의 이탈 이후 창마저 무뎌진 상태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케인, 손흥민에 이어 또 한 명의 공격수 스티븐 베르바인도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 그는 지난 8일 번리와 경기 도중 왼쪽 발목을 다쳤다. 다빈손 산체스 역시 컨디션 문제로 라이프치히전에 나서지 못한다.
최악의 상황에 놓인 무리뉴 감독은 "모멘텀이 최고는 아니지만 내 선수들이 뭔가 특별한 것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나는 모든 구단에서 우승했고 토트넘에서도 그러리라 믿는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공격수 부재에 시달리고 있는 토트넘은 최전방에 루카스 모우라를 투입했다. 2선에선 라이언 세세뇽-델레 알리-에릭 라멜라가 모우라를 지원한다.
중원에선 해리 윙크스-지오반니 로셀소가 배치됐다. 포백은 토비 알더베이럴트-에릭 다이어-자펫 탕강가-세르쥬 오리에가 형성했다. 선발 골키퍼는 요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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