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치히에 참패한 토트넘, 12년 연속 무관 확정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3.11 07: 13

토트넘이 라이프치히에 참패하며 올 시즌 무관이 확정됐다. 12년째 정상과 연을 맺지 못했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오전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서 열린 RB 라이프치히와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서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홈 1차전서 0-1로 졌던 토트넘은 1, 2차 합계 스코어 0-4로 완패를 면치 못했다. 쌍포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부상 공백이 컸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이탈한 뒤 6경기(2무 4패) 연속 무승 부진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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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올 시즌 무관도 확정됐다. 앞서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카라바오컵(잉글랜드 리그컵)에 이어 UCL서도 짐을 쌌다. 공교롭게도 FA컵과 UCL 등 두 대회서 맹활약하던 손흥민이 빠지지마자 모두 탈락의 쓴맛을 삼켰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29경기가 진행돼 9경기가 남았지만 토트넘의 역전 가능성은 사라진 지 오래다. 선두 리버풀(승점 82)과 8위 토트넘(승점 41)의 승점 차는 정확히 2배다. 토트넘이 잔여 9경기서 전승, 리버풀이 전패해도 따라잡을 수 없는 격차다.
토트넘은 12년째 공식 대회 우승컵을 안지 못했다. 2007-2008시즌 잉글랜드 리그컵서 정상에 오른 이후 번번이 아픔을 맛봤다. 지난 시즌엔 UCL 결승서 리버풀의 벽에 막혀 준우승에 그쳤다. 2016-2017시즌엔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의 눈물을 삼켰다. 2014-2015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결승서도 웃지 못했다.
토트넘의 무관 흑역사가 지속되고 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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