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LOL] 봇 라인 센세이션 ‘단식 세나’, 주요 파트너는?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3.11 08: 23

 10.3패치 이후 서포터 포지션 고정이 예상됐던 세나가 독특한 사용방법으로 소환사의 협곡을 평정하고 있다. 이는 패시브 ‘면죄’의 변화가 결정적이었다. 세나는 ‘안개 유령’을 획득하면 스택에 따라 공격력, 사거리, 치명타 확률이 증가한다. 10.2패치까지 ‘안개 유령’의 생성 확률은 세나가 처치하지 않은 미니언에서 20%, 대포 미니언 처치 시 100%였는데, 10.3패치 이후 각각 25%, 1.67%로 변경됐다.
현재 ‘단식 세나’를 활용하는 원거리 딜러 선수들은 서포터 아이템인 ‘영혼의 낫’을 장비해 라인으로 향한다. 기본 공격과 ‘꿰뚫는 어둠’의 사거리가 매우 높은 세나는 ‘영혼의 낫’ 효과(챔피언, 구조물에 스킬 및 기본 공격 적중 시 골드 획득)와 패시브 ‘면죄’로 성장하고, 서포터 포지션 선수들은 CS를 수급해 힘을 키운다.
세나 대신 CS를 몰아먹은 서포터 챔피언은 포지션을 뛰어넘는 성장력을 선보이며 팀의 전투력에 힘을 보탠다. 세나 또한 수많은 ‘안개 유령’들과 함께 강해진다. 이러한 세나와 함께했을 때 효율적인 챔피언은 무엇일까. 먼저 세나의 전통적인 파트너는 탐켄치다. 4대 리그(한국 중국 유럽 북미) 기준 10.3, 10.4패치에서 10번 등장해 9번 승리했다.

세나. /라이엇 게임즈 제공.

‘두꺼운 피부’ 효과와 ‘집어삼키기’로 적들의 집중 공격을 흘리는데 능한 탐켄치는 CS를 수급할 시 단단함은 배가 된다. 보통 첫 아이템으로 ‘망자의 갑옷’을 구매해 이동 속도, 대미지, 방어력을 모두 챙긴다. 지난 2월 26일 주요 리그 기준 세나-탐켄치를 처음으로 사용한 클라우드 나인은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28분 만에 넥서스를 무너뜨렸다. 잘 성장한 봇 듀오는 적들의 눈엣가시가 되며 8킬 10어시스트, 노데스를 합작했다.
탐켄치를 제외하고 ‘단식 세나’와 함께 출전한 챔피언은 총 넷(타릭, 볼리베어, 노틸러스, 럼블)이다. 먼저 타릭은 탐켄치와 비슷한 역할을 수행한다. 패시브 ‘담대함’으로 무시 못할 대미지를 가지고 있으며, 아군을 보호하는데 특출난 능력을 지니고 있다. 지난 2월 29일 G2는 세나와 타릭을 조합해 라인전, 한타를 모두 압도했다.
'투신' 박종익.
볼리베어는 ‘단식 세나’와 함께 운영에 대한 이점을 부여했다. 지난 2월 29일 KT는 한화생명을 상대로 볼리베어를 선택해 세나와 조합했다. 이미 유미를 선택한 한화생명의 봇 라인은 라인전에서 상성 상 불리함을 가져갔고, 결국 ‘투신’ 박종익의 볼리베어는 엄청나게 성장해 사이드 라인을 지배했다. 카밀-신드라는 노련하게 노림수를 흘리면서도 킬 냄새를 맡는 박종익의 볼리베어에 휘둘리며 활약을 하지 못했다.
노틸러스, 럼블은 북미 리그인 ‘LOL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에서 ‘단식 세나’와 함께 등장하고 있는 챔피언이다. 노틸러스, 럼블 선택은 공격에 초점을 맞췄다. ‘이그나’ 이동근과 ‘제이잘’ 트리스탄 스티뎀이 활용한 노틸러스는 마치 미드 라이너처럼 AP 아이템을 먼저 구비하고, 방어 아이템을 갖췄다. 지난 2일 경기에서 럼블을 뽑은 이블 지니어스는 노틸러스와 마찬가지로 공격 아이템을 갖춰 한타에 힘을 더했다. /lisc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