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 악몽 안긴 자비처, "오늘 밤 잠 못 이룰 것"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3.11 11: 02

 “오늘 밤 잠 못 이룰 것.”
라이프치히는 11일(한국시간) 오전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서 열린 토트넘과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서 3-0 완승을 거뒀다. 원정 1차전서 1-0으로 이겼던 라이프치히는 1, 2차 합산 스코어 4-0으로 창단 첫 UCL 8강행의 역사를 썼다.
라이프치히 '캡틴' 마르셀 자비처가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이날 멀티골을 터뜨리며 8강행에 앞장섰다. 전반 10분 만에 빨랫줄 같은 오른발 중거리포로 토트넘 골망을 흔든 자비처는 전반 21분 전광석화와 같은 헤더로 추가골까지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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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처는 일본 풋볼채널에 실린 인터뷰서 “UCL 16강서 2골을 넣어 기분이 좋다”며 “오늘 밤은 잠을 잘 수 없을 것”이라며 기뻐했다. 자비처는 UEFA가 선정한 공식 MOM(경기 최우수선수)을 차지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자비처는 라이프치히 성공의 열쇠로 꼽힌다. 그는 올 시즌 UCL 7경기서 4골 2도움, 분데스리가 25경기서 8골 5도움을 올렸다. 덕분에 라이프치히는 UCL 8강행과 함께 분데스리가 우승에도 도전하고 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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