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클럽의 타깃이 된 다욧 우파메카노(22)가 토트넘을 상대로 무결점 수비를 선보였다.
RB라이프치히가 11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토트넘과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서 3-0으로 승리했다. 마르첼 자비처의 멀티골, 에밀 포르스베리의 쐐기골이 터졌다.
원정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유리한 고지에 오른 라이프치히는 홈에서도 토트넘을 제압했다. 1차전보다 더 완벽한 경기력으로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을 합계 스코어 4-0으로 무릎 꿇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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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치히는 1차전보다 공수에서 더 완벽한 경기를 했다. 토트넘 공격진은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 1차전에 결장한 우파메카노는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없는 토트넘을 가뿐하게 막아냈다.
우파메카노는 수비적으로 완벽에 가까운 활약을 했다. 축구통계업체 ‘스쿼카’에 따르면 우파메카노는 이날 태클(6회), 볼 경합(3회), 공중볼(1회) 등 수비적인 기록에서 100%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또한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6개의 파울을 당했다. 적극적인 수비 뿐만 아니라 상대 파울을 유도하는 지능적인 플레이도 선보였다.
우파메카노는 공격적으로도 토트넘 선수들을 농락했다. 후반 39분 수비 진영에서 상대 공을 빼앗은 후 약 50m를 질주하며 공격을 전개했다. 아마두 하이다라와 패스를 주고받은 후 박스 안까지 진입해 공르 노렸다.
토트넘을 상대로 맹활약하며 기량을 입증한 우파메카노는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첼시, 아스날, 토트넘 등 런던에 있는 팀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경기 종료 후 한 아스날 팬은 SNS를 통해 “아스날이 라이프치히에 8000만 파운드(약 1230억 원)을 줘도 상관없다. 무조건 영입해야 한다”라며 극찬을 보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