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살림남2' 강성연♥김가온, 첫 출연…"부인님 살림 내공 배우고 싶어요"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3.12 10: 19

“짧은 살림 밑천은 금방 드러나겠지만, 열심히 갈고 닦아 부인님의 살림 내공을 제 것으로 만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
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이 ‘살림하는 남자들2’ 출연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아내 강성연과 ‘극과 극’ 부부의 모습을 보여줘 걱정을 샀지만, 변화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다음 방송을 더 기대하게 했다.
지난 11일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 강성연-김가온 부부의 모습이 첫 방송 된 뒤 김가온은 OSEN에 “많은 예능 중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우리 가족의 모습을 예쁘고 재밌게 보여드릴 수 있어 적절한 프로그램이라 생각했다”며 “기존 출연진들의 모습도 감명 깊게 봤으며, 우리 모습을 통해 시청자 분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드릴 수 있으면 참 좋겠다 생각해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방송화면 캡처

강성연-김가온 부부는 동갑내기 부부이면서도 ‘극과 극’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가온이 육아 및 살림 기여도에 대해 “50대 50”이라고 말했지만, 대부분의 육아와 살림은 강성연이 담당했다. 강성연은 14시간 동안 살림과 육아를 하며 지친 반면 김가온은 여유로운 아침 시간 등을 보내며 상반되는 모습이었다.
김가온과 강성연은 훈육 문제로 대립하기도 했다. 둘째가 냉장고에 낙서를 하자 강성연은 “낙서는 절대 안되는 곳이 있다. 한번 허락해주면 다른 집에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고, 김가온은 “이 그림이 마음에 든다. 지금까지 그린 그림 중 가장 구조적이다”고 말했다.
김가온은 연주회 합주 연습에 빠져 저녁 시간에 맞춰 퇴근하겠다는 약속을 잊었다. 김가온의 늦은 귀가로 강성연이 살림과 육아를 도맡았고, 지친 강성연의 모습이 공감대를 형성했다.
‘살림하는 남자들2’ 연출을 맡은 박덕선 PD는 OSEN에 “강성연-김가온 부부를 보며 살림, 육아 등이 정말 리얼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순수하게 부부에게 포커스가 맞춰졌다. 보통 ‘살림남’을 보면 부부를 중심으로 한 가족들의 모습인데, 강성연-김가온 부부는 육아와 살림에 포커스가 맞춰졌고 그게 이 시대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부부들의 모습이기에 더 공감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박덕선 PD는 “강성연-김가온 부부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기본적으로 화목한 가정인데, 부부가 서로에게 바뀌었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 그런 부분들이 변해가는 모습들이 앞으로 방송을 통해 보여질 것”이라고 시청 포인트를 짚었다.
김가온은 “부부, 육아, 음식, 여행 등 여러 일상들을 때로는 긴장감 넘치고, 때로는 사랑이 가득한 에피소드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우리 부부는 배우, 가수, 피아니스트로 활동 해 왔기에 예술가의 재미난 일상도 보여드리고 싶다”며 “코로나19로 많이 힘든 나날들을 보내고 계신 시청자 분들에게 작은 휴식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저희 가족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강성연-김가온 부부의 첫 출연에 힘입은 ‘살림하는 남자들2’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13.0%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4일 방송분보다 0.3%p 상승한 수치로, ‘살림하는 남자들2’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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