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광란’ 미국대학농구 토너먼트까지 무관중…취소가능성까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3.12 10: 20

‘3월의 광란’ 미국대학농구 68강 토너먼트가 올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전미대학체육협회(NCAA)는 12일 올해 열리는 미국대학농구 남녀 68강 토너먼트를 무관중 경기로 치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전미최강의 농구팀을 가리는 NCAA 토너먼트는 미국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리고, 수백만명의 관중을 유치하는 메가 스포츠이벤트다. 대학농구 결승전은 NFL 슈퍼볼에 이어 전미스포츠 중 전체 2위의 시청률을 자랑한다. 
마크 엠머트 NCAA 회장은 “스포츠팬들에게 실망스러운 소식이지만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대학농구 토너먼트를 무관중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이것이 선수단의 건강을 위해 최선이라는 결정을 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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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NCAA는 남자부 파이널포를 8만명을 수용하는 애틀란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이 아닌 더 작은 경기장에서 치르기로 변경했다. 최악의 경우 대회 자체가 취소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68강 토너먼트에 앞서 치러지는 각 컨퍼런스별 토너먼트도 일부 무관중이 확정됐다. 메이저컨퍼런스인 빅12 컨퍼런스, 빅10 컨퍼런스, ACC, Pac-12는 컨퍼런스 토너먼트를 역시 무관중으로 치른다. AAC도 무관중이 확정됐다. 아이비리그는 아예 컨퍼런스 토너먼트 자체를 열지 않기로 확정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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