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폴 골드슈미트의 부상이 길어질 전망이다.
미국매체 AP통신은 12일(이하 한국시간) “골드슈미트가 오른쪽 팔꿈치 통증 때문에 앞으로 몇 경기를 더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간판 스타로 활약한 골드슈미트는 2018시즌이 끝난 후 트레이드를 통해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161경기 타율 2할6푼(597타수 155안타) 34홈런 97타점 OPS 0.821로 기대에는 살짝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뒀다.
![[사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폴 골드슈미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3/12/202003121039771452_5e6993262abcd.jpg)
올 시즌 반등을 노렸던 골드슈미트는 스프링캠프부터 시즌 준비에 차질이 생겼다. 팔꿈치 통증으로 송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캠프 첫 2경기를 지명타자로만 출전했다. 하지만 9경기에서 타율 3할(20타수 6안타) 2홈런 4타점 OPS 1.162으로 활약하며 부상을 털어내는듯 보였다.
그렇지만 다시 통증이 재발하면서 다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골드슈미트는 지난 9일부터 경기를 뛰지 않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쉴트 감독은 “골드슈미트는 몇 경기를 더 결장할 것 같다.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고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드슈미트는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이끌어야하는 핵심 타자다.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하며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까지 진출했지만 팀 득점(764)은 리그 10위에 불과했다. 주축타자였던 마르셀 오수나가 FA로 팀을 떠났기 때문에 골드슈미트의 역할은 더 중요해졌다.
세인트루이스가 큰 기대를 하고 영입한 골드슈미트는 2020시즌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이끌 수 있을까.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