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욱→김현우→승무원女..'하트시그널' 출연진, 매시즌 논란史 [Oh!쎈 탐구]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3.12 17: 22

전 여자 친구 금품 갈취 의혹에 세 번의 음주운전 논란. 이 때문에 일반인 출연자 검증 문제를 드러냈던 채널A 예능 '하트시그널’이 시즌3를 앞두고 또다시 암초를 만났다. 
최근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다들 ‘하트시그널3’를 기대하고 있는 거 같은데 나오면 안 될 사람이 나온다. 전직 승무원인데, H대 항공과 다닐 때 인성 안 좋기로 유명했던 A”라는 폭로글을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도 ‘하트시그널3’ 출연자로 알려진 A씨에 대해 “후배들 괴롭히는 맛으로 학교 다녔음. 저 사람 때문에 자퇴한 친구도 있었다”는 댓글로 힘을 보태 논란의 불씨를 더욱 지폈다. 이 때문에 해당 글은 높은 파급력으로 확산되기도. 

이와 관련해 ‘하트시그널3’ 제작진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뜻하지 않은 상황이라 수습 중인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황. 오는 25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이미 비난 여론은 거세지고 있다. 
‘하트시그널’ 출연진 문제가 이번이 처음이 아닌 이유도 있다. 시즌1 출연자인 배우 강성욱은 강성욱은 방송 당시인 2017년 8월 부산의 한 주점에서 만난 여성을 친구와 함께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5년형의 실형을 선고받아 항소, 재판이 이어지고 있다. 
시즌2에 나와 최고의 인기몰이 했던 출연자 김현우는 지난 2018년 8월 과거 한 여성의 금품을 갈취했다는 의혹을 받아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당시 그가 운영하는 서울의 한 식당 앞에서는 '여성을 상대로 금품을 갈취하고 농락한 김현우를 규탄한다'는 내용의 1인 시위가 진행됐으며, 결국 김현우는 식당 영업을 중단한 뒤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게다가 김현우는 지난 2012년 11월 음주운전으로 400만 원 벌금형을 선고 받은 데 이어 이듬해 4월에 또 음주운전으로 800만 원의 벌금형을 받은 전적도 숨겼다. 심지어 ‘하트시그널2’ 방송 중이던 2018년 4월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강성욱과 김현우 논란의 후폭풍으로 제작진은 시즌3를 꾸리면서 더욱 철저히 출연진 검증을 했어야 했다. 물론 해당 폭로글에 대한 사실 확인이 먼저 이뤄져야 하겠지만 첫 방송 전부터 이 같은 논란이 불거져 씁쓸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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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하트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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