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S 선발전] 그리핀, 1일차 ‘미라마’ 전장서 26점 확보… 1위 유지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3.12 19: 29

 그리핀이 파이널 스테이지 1일차 ‘미라마’ 전장에서 26점을 확보해 종합 1위를 유지했다.
그리핀은 12일 오후 열린 배틀그라운드 국제대회 ‘2020 펍지 글로벌 시리즈: 베를린(이하 PGS: 베를린)’ 한국 대표 선발전 파이널 스테이지 1일차 경기에서 1-2라운드 미라마 전장 도합 26점(16킬)을 기록하며 총점 197점으로 종합 1위를 달리고 있다. 1라운드 치킨을 뜯은 VRLU 기블리는 179점으로 뒤를 이었다.
1라운드의 안전지대는 ‘페카도’를 중심으로 움직였다. 종합 2위 엘리먼트 미스틱이 APK와 초반 장기전 끝에 자리를 잡지 못하고 무너졌고, 5위 다나와가 서클 진입에 실패하면서 순위 경쟁에 새로운 바람이 불었다. T1마저 7위로 탈락해 7번째 자기장에서는 격차를 벌리려는 그리핀-VRLU 기블리와 따라가려는 아프리카-쿼드로-담원의 전투가 펼쳐졌다.

그리핀의 '투하트' 신혁준.

담원은 쿼드로와 건물 방어전에서 승리하고 바위를 넘는 그리핀, 아프리카를 처단했다. 그리핀은 아프리카의 진입을 막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서클이 줄어드는 마지막 자기장에서 VRLU 기블리, 담원은 맞대결을 펼쳤다. VRLU 기블리는 고지대의 장점을 활용, 정확한 화염병 투척으로 담원을 무방비상태로 만든 뒤 치킨을 뜯었다.
2라운드의 안전구역은 ‘바예 델 마르’ 동쪽 산악 지대로 이동해 서클 중심으로 진입하려는 팀들의 어려움이 예상됐다. 랜드마크가 근처에 있어 일찌감치 자리를 잡은 그리핀은 적극적으로 적들을 사냥하며 신바람을 냈다. 이후 그리핀은 물흐르듯 자기장을 타고 전진해 여유롭게 자리를 잡고 사격했다.
엘리먼트 미스틱이 4위로 탈락하며 그리핀, VSG, 디토네이터의 삼파전이 열렸다. 이미 고지대에서 적들의 움직임을 모두 파악한 그리핀은 천천히 진격해 우승 기회를 엿봤다. 그러나 치킨은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디토네이터가 차지했다. 우회하는 VSG를 수류탄으로 요리한 디토네이터는 난전 속에서 그리핀을 제압하고 2라운드의 승리를 따냈다. /lisc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