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 조보아, "당신은 냉혈한" 박해진 희토류 사업 알고 이별 선언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3.13 06: 53

조보아가 박해진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12일에 방송된 KBS2TV '포레스트'에서는 정영재(조보아)가 강산혁(박해진)이 미령숲의 희토류를 개발하려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별을 통보했다. 
정영재는 박진만(안상우)으로부터 미령 숲의 토지가 조금씩 팔리고있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마을 주민들의 중금속 오염을 조사하고 있던 정영재는 무언가 비밀이 있다고 예감했다. 

정영재는 강산혁의 책상 위에 놓인 희토류 자료를 보고 의문을 품었다. 정영재는 앞서 박진만이 "남자친구가 그 좋은일을 두고 왜 구조대를 하냐"라고 말했던 것을 떠올렸다. 
강산혁은 정영재를 위해 구두를 사왔다. 강산혁은 "이거 신고 우리 서울로 돌아가자. 병원은 내가 알아보겠다"라고 말했다. 정영재는 "부티나고 있어 보이게 그렇게 살까? 이 구두처럼 강산혁처럼"이라고 말했다.
강산혁은 "무슨 일 있냐"라고 물었다. 정영재는 "당신이 나와 비슷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할머니 당신이 속였냐. 그 아픈 할머니 속이고 희토류 사업하려고 하는거냐"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이에 강산혁은 "이성적으로 생각하자. 아픈 원인이 알려진다고 그 분들이 치료 되는 건 아니지 않냐. 어차피 미령숲의 희토류는 개발이 되게 돼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영재는 "많이 허물어서 진짜 따뜻한 강산혁을 만났다고 생각했는데 일에 있어서 당신은 여전히 냉혈한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영재는 "당신이 하려는 희토류 사업 내가 반대하면 포기할 수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강산혁은 "다른 방식으로 살아본 적 없다. 나만 믿어주면 안되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정영재는 다시 한 번 똑같은 질문을 던졌다. 강산혁은 대답하지 못했다. 
결국 자리에서 일어난 정영재는 "내가 나갈까요. 당신이 나갈래요"라고 물었다. 강산혁은 짐을 정리해서 집을 나왔다. 정영재는 차마 떠나는 강산혁을 보지 못하고 방 안에서 눈물만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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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TV '포레스트'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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