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뱅크' 방탄소년단, 활동 마무리에도 1위 '10관왕'..있지·빅톤 컴백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3.13 18: 28

 그룹 방탄소년단이 '뮤직뱅크' 1위를 차지하며, 10관왕을 달성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는 방탄소년단의 'ON'과 NCT 127의 '영웅(英雄; Kick It)'이 3월 2주차 1위 후보로 오른 가운데, 음악 방송 활동을 마무리한 방탄소년단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NCT 127은 1위 후보 소감으로 "정말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컴백하자마자 이런 기분을 느끼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이 순간만으로도 가슴이 벅차다"고 밝혔다. 이어 1위 공약으로 '생수 퍼포먼스'를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빅톤, 있지, 동키즈가 컴백했다. 빅톤은 수록곡 'Night mare'와 타이틀곡 'Howling'으로 무대를 꾸몄다. 'Howling'은 그리운 사람을 향한 감정을 담은 가사, 힙합에 기반한 비트, 슬픈 울음소리를 연상시키는 사운드가 조화를 이루는 댄스 곡이다.
빅톤은 무대에 앞서 진행된 대기실 인터뷰에서 "늑대로 돌아왔다. 무대에 저희 매력을 많이 담았는데 기대해달라. 무대를 휘저을 눈빛, 섹시, 퍼포먼스가 관전 포인트"라고 밝혔다.
한승우의 합류로 완전체로 돌아온 빅톤은 특유의 아련한 감성을 선사하며 이목을 끌었다. 특히 한층 업그레이드된 카리스마가 도드라지는 퍼포먼스로 더욱 꽉 찬 무대를 완성했다. 
있지는 상큼한 틴 크러시 콘셉트로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들의 신곡 'WANNABE'는 EDM, 하우스, 힙합 등 여러 장르의 장점을 녹인 퓨전 그루브 트랙에 일렉트릭 기타 사운드를 더한 노래다. 타인의 기준과 상관 없이 나만의 색깔을 보여주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날 각기 다른 포인트로 이목을 끄는 무대 의상을 입고 등장한 있지는 격렬하지만 흐트러짐 없는 군무로 자유분방한 매력과 파워풀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Dr. 베베' 활동을 마무리한 펜타곤은 후속곡 '빗물 샤워'로 '뮤직뱅크'를 찾았다. '빗물 샤워'는 사랑의 아픔에 흐르는 눈물을 감추기 위해 비를 맞으면 우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앞서 'Dr. 베베'로 다크 섹시를 선보였던 펜타곤은 '빗물 샤워'로 180도 달라진 매력을 자랑했다. 
1위 후보에 오른 NCT 127은 '뮤직뱅크'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NCT 127은 '서곡(序曲)'과 '영웅(英雄; Kick It)'으로 독보적인 콘셉트 '네오 오리엔탈'을 선보였다. 
특히 타이틀곡 ‘영웅(英雄; Kick It)’은 중독성 강한 시그니처 보코더 사운드와 다이내믹한 베이스 글라이딩 소스, 에너지 넘치는 보컬이 특징인 곡이다. 강렬한 템포와 사운드와 NCT 127만의 파워풀한 매력이 돋보인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3YE, About U, DONGKIZ, MCND, 다크비(DKB), 스텔라장, 스펙트럼, 안예은, 엘리스, 예지, 이달의 소녀, 이예준, 이우, 크랙시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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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뮤직뱅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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