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럽지' 장성규→라비·전소미, #첫방 반응 #현아♥던 러브콜 #시청률 공약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3.13 18: 41

 장성규, 장도연, 허재, 라비, 전소미 '부럽지' MC 5인방이 첫방송 소감과 부러운 커플, 공개 연애에 대한 생각을 공개했다.
13일 오후 MBC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 예능 '리얼연애 부러우면 지는거다'(이하 부럽지)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방송됐다. 장성규, 장도연, 허재, 라비, 전소미 등이 참석했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부럽지'는 실제 연예인 커플들의 리얼한 러브 스토리와 일상을 담으며 연애와 사랑, 결혼에 대한 생각과 과정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첫 방송에서는 

최송현♥이재한, 이원일♥김유진 PD, 지숙♥이두희 커플 등이 달콤한 일상을 공개했다.
7개월째 열애 중인 최송현과 이재한은 '스킨스쿠버'라는 공통 관심사가 눈길을 끌었고, 이원일 셰프는 'PD계 설현' 예비신부 김유진을 최초로 공개해 관심이 쏠렸다. 두 사람은 오는 4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 걸그룹 레인보우 출신 지숙과 프로그래머 이두희는 11개월째 열애 중으로 화제를 모았다.
장성규는 "첫 방송이 나가고 반응이 뜨거웠다", 장도연은 "우리는 녹화를 하면서 세 커플을 봤는데 또 보니까 더 즐겁더라", 허재는 "처음보고 또 다시 보니까 다른 느낌이었다. 아들이 있으니까 어떻게 연애를 할까라는 생각도 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라비는 "첫 방송 이후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며 "리얼 커플들의 내용이 담겨서 너무 생소하고 '이게 나가도 되나?' 싶었다. 너무 리얼하고 커플 분들이 나누는 얘기들이 신기하면서 불편하면서 많은 감정들이 오갔다"고 밝혔다.
전소미는 "많은 걸 느끼고 있는데, 하나하나 배우고 있다. 버킷리스트를 채워가고 있다. 가족들과 친구들이 '부럽지'를 보고 있다가, 리얼한 키스 장면이 나오면 놀란다고 했다"고 말했다.
장성규는 "내가 프리선언 이후 MC로 론칭한 프로그램 중에 반응이 가장 뜨겁다. 최고의 시청률도 기록했다", 장도연은 "나도 밤에 시청률을 검색하면서 긴장했는데, 숫자를 보고 안심했다"며 웃었다.
"세 커플들의 일상을 보면서 이것만은 꼭 따라해보고 싶은 게 있었냐?"는 질문에 라비는 "지숙♥이두희 커플이 PC방 데이트도 하고, 레고 만드는 걸 하더라. 저런 데이트를 상상해 본 적이 없었다. 시간도 금방 가고 재밌을 것 같았다"고 답했다.
장성규는 "오늘 아침에 두 분이 라디오에 나왔는데 함께 탈 자동차까지 만들겠다고 했다. 이두희 씨가 가능하다고 했다"며 기대했다.
전소미는 "최송현♥이재한 두 분이 즉흥 여행을 제주도로 가서 스쿠버다이빙을 했는데, 나도 남자친구가 생기면 즉흥 여행을 가면 어떨까 싶었다"며 미래를 상상했다.
"세 커플의 어떤 모습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느냐?"는 질문에 전소미는 "저것도 연애에 포함이 되는 행동이구나 싶어서 쇼킹했다. 예를 들면 애교 섞인 말투가 많고, 스킨십도 많더라. 저건 결혼을 안 해도 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행동이구나 싶었다. 두 사람의 케미를 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장도연은 "이원일, 김유진 커플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스킨십을 배워야겠다고 느꼈다. 최송현, 이재한 커플은 서로에게 해주는 달달한 멘트가 있다. 연애할 때 상대방한테 저런 멘트를 해주면 감동을 받을 것 같다", 라비는 "지숙, 두희 커플이 자존감 지킴이 같다. 칭찬을 해주는데 뻔하지 않은 것 같다. 그게 습관이 돼 있는 게 예뻐 보인다. 나도 보면서 많이 배운다"고 답했다.
기혼자 허재는 "난 아들이 있으니까, 우리 아들이 어떻게 하면 연애를 멋있게 할 수 있을까 싶다. 세 커플의 장단점이 있어서, 지금은 장점만 보고 있다. 요즘은 과감하게 뽀뽀도 하니까 아들도 어디 가서 뽀뽀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세 커플이 전체적으로 다 아름답다", 장성규는 "세 커플을 보면서 '연애할 때 난 아내한테 어떻게 했었지?' 반성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지금이라도 배워서 '이렇게 해야겠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새롭게 모시고 싶은 커플이 있느냐?"는 질문에 장성규는 "난 있다. 현아♥던 이 두 분을 꼭 모시고 싶다. 아이돌은 어떻게 연애를 하는지 궁금하다", 장도연은 "사진만 봐도 두 분의 꽁냥꽁냥 함이 있다"며 격하게 공감했다.
장성규는 "허웅, 허훈 두 아들에게 여자친구가 있다면 공개 연애하고 데이트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겠느냐?"고 물었고, 허재는 "그건 아들한테 허락을 맡아야 될 것 같다. 아들의 의견을 들어야 될 것 같다"며 웃었다.
장성규는 "이 방송을 하면서 공개 연애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지? 공개 연애를 할 생각이 있는지?"라고 물었고, 장도연은 "공개 연애는 큰 용기가 필요하다. 하고 싶다는 마음보다는 '저런 연애도 있구나' 감탄이 더 크다", 라비는 "연애는 당연히 하고 싶은데, 내 연애를 팬들이 알고 싶지 않을 것 같다. 팬들한테 미안한 일이다. 내가 알아서 잘하길 바랄 것 같고, 난 열심히 활동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전소미는 "난 이제 20살이라 일에 몰두하도록 하겠다. 난 연애 생각을 안 한다. 다만, 공개 연애를 편하게 할 수 있는 세상이 오면 좋겠지만, 굳이 나로 시작해야 할까 싶다. 내 원래 목표가 27살에 결혼하는 게 목표지만, 결혼이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그래서 결혼도 원래 예정보다 미뤘다. 30살이나 30대 초반에 할 것 같다"며 웃었다.
장성규는 "우리가 지금 녹화를 3회 정도했는데, 전소미 씨가 왜 생각이 바뀌었는지 알 수 있다. 3회 차에 난리가 난다"며 궁금증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MC들은 시청률 공약을 언급했고, 7%를 넘기면 코스프레를 약속했다. 
라비는 컴퓨터로 변신, 장도연은 얼굴에 무지개 분장, 허재는 입술로 분장, 장성규는 스킨스쿠버로 변신, 전소미는 셰프로 변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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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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