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챔피언 펀플러스의 합이 이제 맞기 시작했다. 펀플러스가 전가의 보도 '도인비' 김태상의 원맨쇼를 앞세워 도미너스를 완파하고 2연승을 내달렸다.
펀플러스는 13일 오후 온라인으로 벌어진 '2020 LPL 스프링' 스플릿 도미너스와 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도인비' 김태상이 1, 2세트 각각 사일러스와 카사딘으로 협곡을 누비면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도인비는 1, 2세트 모두 MVP를 차지했다.
이 승리로 2연승을 달린 펀플러스는 시즌 2승 2패 득실 +1로 8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도미너스는 시즌 3패(1승 득실 -3)째를 당했다.

1세트부터 펀플러스의 간판 스타 '도인비' 김태상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22분 7-6 상황까지 킬 관여율 100%로 팀을 조율했다. 게임메이커 '도인비' 김태상을 중심으로 스노우볼을 굴려나간 펀플러스는 26분 봇 2차 포탑에서 상대 탑 아트록스를 제압한 이후 과감한 승부수를 띄웠다.
곧장 내셔남작으로 몰려간 펀플러스는 저지하러 달려든 4명의 상대를 모두 쓰러뜨리고,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도인비는 6킬 2데스 13어시스트로 킬 관여율 90.5%를 기록하면서 MVP에 선정됐다.
2세트는 더 압도적이었다. 카사딘을 잡은 김태상은 무려 10킬 노데스 1어시스트로 경기를 캐리했다. 도인비의 활약 속에 펀플러스는 24분 15초만에 14-3의 킬 스코어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