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클라쓰' 박서준, 시한부 6개월 유재명에 "나한테 벌받아야지..죽지마" 신경전[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0.03.14 00: 17

이주영이 박서준, 김다미의 응원에 힘입어 ‘최강포차’ 우승을 차지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JTBC ‘이태원클라쓰’에서 마현이가 박새로이(박서준)와 조이서(김다미) 등의 응원을 받고 ‘최강포차’ 우승을 거머쥐었다.
마현이는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이 폭로됐지만 당당히 ‘최강포차’ 결승전에 섰다. 마현이는 “로이오빠, 너, 그리고 단밤 식구들을 위해 단단해질 것이다. 강하게 있겠다”고 밝혔다.박새로이는 마현이를 향해 “난 네가 너무 자랑스럽다”고 응원했다.

우승결과가 나왔다. 그 결과 마현이가 우승자로 호명됐다. 마현이는 기쁨에 겨워 박새로이에게 달려갔다. 최승권(류경수) 역시 “마현이가 이런 사람이다”고 신나했다.
반면 장대희(유재명)는 오수아(권나라)와 장근수(김동희)를 불러 혼냈다. 장대희는 장근수가 나가자 오수아에게 “근수가 나의 자리를 물러받을 수 있겠냐”고 물었다. 오수아는 장근수가 마현이의 트랜스젠더 기사를 냈다는 것을 언급하며 “회장님과 닮았다”고 말했다.
그러다 조이서가 장근수를 찾아가 뺨을 날렸다. 조이서는 “넌 호구가 어울려”라고 나무랐지만 장근수는 “난 못멈춰. 참을 수 없이 좋아해”라고 고백했다. 조이서는 “미안해. 네 맘 못받아줘”라고 거절했다.
단밤포차는 ‘최강포차’ 우승으로 김순례(김미경)에게 100억을 투자받았다. 조이서의 엄마(김여진)은 단밤포차의 100억 투자 유치 소식을 접하고 흐뭇해했다.
이에 단밤포차 식구들 역시 회식을 하며 기쁨을 나눴다. 박새로이는 취한 채 “아이들이 있으니까 내가 이겨. 내가 누구 아들이냐. 우리 아빠가 나를 자랑스럽다고, 얼마나 자랑스러운 아들인데. 장회장, 장가 다 오라그래. 내가 이길거니까”라고 각오를 다졌다.
조이서는 “당연히 이기죠. 우리 사장님인데”라고 거들었고 박새로이는 “그렇지. 내가 이기지”라고 미소를 지었다.
이후 장대희는 “내 둘째 아들이다. 후계로 생각하고 있다”라며 장근수를 소개했다. 장근원(안보현)은 교도소에서 박새로이와 함께 복역했던 큰형님을 만났다.
박새로이는 이호진(이다윗), 조이서에게 중국에서 열리는 프랜차이즈 박람회에 참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새로이는 “지금 100억, 1000억대로 늘리겠다. 중국 찍고, 세계로 뻗어나가자. 이제 시작이다”라고 말했다.
4년이 흘렀다. 박새로이는 IC 이름으로 된 건물을 세웠다. 박새로이는 멋진 차림으로 당당하게 대표이사실에 들어갔다.
조이서는 머리가 길어졌고, 최승권은 본부장이 됐다. 마현이도 여성스러운 매력이 가득해졌다.
박새로이, 조이서, 마현이, 최승권은 사람이 중심이라는 기업개념을 그대로 지키고 있었다. 조이서도 박새로이의 일을 그래도 꼼꼼히 챙겼다.
박새로이는 “여전히 1위는 장가다. 우린 아직 2위다. 난 1등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이서는 “이러니 내가 반했지”라고 애정을 과시했고. 박새로이는 “하지말랬지”라고 말렸다.
장근수도 유학 후 돌아왔다. 오수아는 “장 상무님”이라고 부르며 장근수를 공항에 맞으러나갔다.
조이서는 계속해서 박새로이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조이서는 박새로이가 말리자 “그럼 잘라라. 그런데 일을 너무 잘하네. 어떡하냐. 사랑해요”라고 고백했다.
이호진은 출소한 장근원과 우연히 마주쳤다. 이호진은 “장근원!”이라고 이름을 불렀지만 장근원은 “누구?”라고 물었다.
장대희는 급격히 건강히 안좋아졌다. 장근수는 몸이 안좋다는 말에도 “많이 안좋으세요? 구청장이 까다롭다”고 졸랐다. 그순간 장대희는 쓰러지고야 말았다.
장대희는 췌장암을 판정받았다. 시한부 6개월 선고를 받은 것. 장근원은 입원한 장대희를 찾아갔다. 장대희는 “아버지에게 사과라도 받고 싶냐”고 물었고 장근원은 “4년만에 만난 아들에게 할 말이냐”라고 말했다.
장근수는 장대희에게 “사실상 치료는 의미가 없다더라. 출근 힘드실까요? 건강악화로 인한 후계선정은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줄 것이다. 조금이라도 건강하실 때 차기회장을 선정하셔야한다”고 냉소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를 들은 장근원은 장근수의 멱살을 잡았으나 장대희는 급격히 말렸다. 장근수가 떠나자 장근원은 “아버지와 똑같이 만들어놓으셨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대희는 “그래서 이 자리에 앉을 수 있는 것이겠지. 난 그날 일을 후회하지 않는다. 모두 장가를 위해서였다”라고 밝혔다.
장근원은 “여전하시다. 장가, 장가”라며 질린 표정을 지었다. 그는 “사실 내 인생이 이렇게 된 이유는 잘 알고 있다. 아버지의 소중한 장가 지켜드리겠다”라고 병실을 떠났다.
박새로이는 오수아와 만나 이태원 거리를 걷던 중 이호진의 전화를 받았다. 박새로이는 오수아를 두고 이호진을 만나러 갔다. 이 모습을 본 조이서는 오수아와 커피를 마셨다.
조이서가 “언제쯤 대표님 놓아줄까”라고 말하자 오수아는 “가난한 남자가 싫다니까 새로이가 부자가 되겠다고 했다”고 받아쳤다.
이에 조이서는 “불안하구나. 대표님이 나 좋아할까봐. 진짜 혐오스럽다”라며 “알겠다. 누가 더 대표님을 좋아하는지. 난 대표님 얘기 듣고 내가 부자 만들어주겠다 싶었다. 내가 장가 부서줄게 싶었다. 정말 대표님을 위하는 마음이 잇다면 그냥 계속 그렇게 가만히 있어”라고 일침을 날렸다.
이호진은 박새로이에게 “아버지 일, 장가에 대한 감정 잊지 않았지. 장근원 만났다. 출소한지도 몰랐다. 빠져서”라며 “기억조차 못하더라. 나를. 난 하루도 잊은 적 없는데”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호진은 “웃긴게 뭔 줄 아냐. 장근원은 모든 것을 잃었는데 순간 무섭더라”라고 덧붙였다.
또 이호진은 박새로이에게 “판 다시 꾸릴 것이다. 장회장이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더라. 천벌을 받은 것이지”라고 말했다. 박새로이는 “뭐?”라며 충격을 받은 표정을 지었다.
시한부 판정을 받은 장대희는 과거를 떠올렸다. 그러던 중 박새로이에게 전화를 받았다. 박새로이는 “들었습니다. 암에 걸리셨다고요. 죽는겁니까”라고 물었다. 박새로이는 “난 당신이 쉽게 가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천벌? 누구 맘대로. 당신은 나한테 벌받아야지. 아직 죽지마”라고 경고했다.
장대희는 “내가 살길 바라는 유일한 사람이 네 놈이라니”라고 독백했다. 박새로이는 “조만간 뵙겠다”고 말했고 장대희는 “오래 못기다린다 . 서둘러오너라”라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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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태원클라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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