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목보' 노사연, 음대 아델 '문세영' 등장에 입틀막 "목소리 말도 안 돼"  [어저께TV]
OSEN 전은혜 기자
발행 2020.03.14 06: 52

노사연과 노사봉이 음대 아델을 '음치'라고 추측했으나 엄청난 실력을 자랑하는 무대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tvN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는 꽃사슴자매 노사연과 노사봉이 출연했다. 
3번 전직 아이돌 혹은 배우지망생이 버즈의 노래를 신나게 부르자 노사봉은 몸을 들썩이면서 "무조건 실력자 인 거 같다"고 하면서 흥을 주체하지 못했다. 다음으로 해어디자이너 혹은 음대 아델인 출연자의 노래가 시작했고, 홍윤화는 붙임머리를 한 거 같고, 팔도 인위적으로 가린 거 같은데 이유는 음악에 관련된 타투가 몸에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럴듯 한 추리에 스튜디오가 술렁였다. 

립싱크 추리로 노사연과 노사봉은 4번 참가자를 음치로 선정했다. 그녀가 부르는 아델의 노래가 준비 됐고, 코러스들이 무대에 등장했다. 그녀는 노래를 하기 전에 마이크를 잡고 한참을 머뭇거렸고 타이밍을 놓치기도 했다. 이에 이특이 웃으면서 "음치네"라고 했고, 하지만 이어지는 첫소절이 흘러나오자마자 스튜디오는 그녀의 목소리에 모두가 숨죽였다. 허스키한 음색으로 소호력 있있는 노래를 시작했다. 
진주에서 음악을 하겠다는 생각으로 무작정 서울로 올라온 음대 전설의 아델. 웃음을 참지 못하던 이전의 얼굴을 온데 간데 없고 노래에 집중하는 모습. 문세영의 무대에 모두가 아무런 환호도 박수도 치지 못했다. 노래가 끝나자 문세영은 초등학교 때부터 이 목소리였다고 하면서 컴플렉스였는데 이게 매력이 될 수 있다는 걸 나중에 알았다고. 하지만 몸에는 문신이 없다면서 다시 본래의 웃음을 찾았다. 
아델의 노래를 듣고 자신이 없어진 노사봉과 노사연. 다음 무대는 로꼬 엄마의 무대였다. 로꼬 엄마의 립싱크 때, "저는 어머니 목소리를 알잖아요"라고 자신있게 말했던 딘딘은 "어머님 목소리가 원래 애교가 많으신데, 실력자 목소리에 비음이 섞여 있는 거 보니 분명히 노래를 잘하시는 것 같다"고 하면서 "이렇게 노래를 잘하시는 줄 몰랐네"라고 했다. 노사연은 "쟤를 그렇게까지 믿지 않는다"면서 로꼬 엄마를 음치로 꼽았고, 패티김 노래의 전주가 흘러나왔다. 
첫소절이 시작되자마자 음치인 것이 밝혀지자 "너무 귀여우시다"면서 박수를 치는 참가자들. 끝까지 열심히 열창하는 모습에 딘딘이 미소를 지었다. 마지막 결승까지 올라온 5번의 무대가 시작 됐다. 제발 음치이길 바라는 노사봉과 노사연. 그가 실제로 들고 다니는 것으로 추정되는 판넬이 그 옆에 세워졌다. 엠씨더맥스의 '하루살이' 전주가 시작되자 "이노래를 부른다고?"라면서 스튜디오가 술렁였다. 이내 첫소절부터 폭풍같은 고음을 뽐내는 그는 전국을 다니면서 버스킹을 하는 '고음 배달부' 실력자 싱어였다. /anndana@osen.co.kr
[사진] tvN '너의 목소리가 보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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