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무효' 주장으로 비난을 받고 있던 토트넘의 무고가 확인됐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14일(한국시간)의 마이클 브리지 기자는 "루머와 달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회의 중에 리그 취소를 외친 팀은 토트넘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EPL 사무국은 지난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만장일치로 프리미어리그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면서 "32라운드 경기가 열리는 오는 4월 4일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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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EPL은 레스터 시티 선수 3명이 코로나 의심 증상으로 격리됐다는 소식에도 리그 강행 의지를 보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유로파리그가 연기되고 이탈리아 세리에 A,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리그를 중단한 상태에서도 강행의지를 숨기지 않아 많은 비판을 샀다.
하지만 EPL은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태세를 전환, 긴급 회의 소집에 나서야 했다. 첼시의 칼럼 허드슨 오도이로 확진자로 판명났다.
아스날은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아르테타의 양성 판정을 알린 데 이어 훈련장까지 폐쇄했다. 결국 15일 열릴 예정이던 브라이튼과 아스날, 아스톤빌라와 첼시 경기가 연기됐다.
일부 언론에서는 EPL의 긴급 회의에서 몇몇 구단들이 리그의 완전 무효를 선언했다고 전했다. 당시 지난 시즌에 비해 이번 시즌 부진하고 있는 토트넘과 웨스트햄 등이 거론됐다.
특히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손흥민 두 주전 공격수가 시즌 내내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는 시즌이기 때문에 리그 무효를 바란다는 루머에 힘을 실었다.
이로 인해 다른 팀 팬들은 토트넘(2018-2019 4위, 2019-2020 현재 8위)의 주장이 이기적이라 비난하며 논란이 커지기도 했다.

이런 논란들에 대해 브리지 기자는 한 팬이 자신에게 EPL 긴급 회의서 무효를 주장한 구단이 어디냐고 묻자 "토트넘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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