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우여곡절 끝에 우승자 발표만 남았다..임영웅vs이찬원?[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0.03.14 08: 43

‘미스터트롯’이 결승전 이틀 만에 우승자를 발표한다. 770만 콜이 쏟아진 초유의 사태 끝에 드디어 ‘영예의 진’을 공개하는 것.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은 오늘(14일) 오후 7시 55분 생방송으로 최종 우승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당초 지난 12일 ‘미스터트롯’ 결승 무대가 끝난 후 마스터 점수, 대국민 응원투표 점수 그리고 실시간 국민투표를 집계해 우승자를 발표하는 것으로 그간의 치열했던 경쟁이 끝나는 것이었다. 

그런데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단 시간에 시청자들이 한꺼번에 문자를 보냈고 방송 시간 내에 집계하는 것이 불가능했던 것. 770만 이상의 문자가 쏟아져 서버에 문제가 생겼다. 
새벽 내내 집계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끝내 일주일 뒤로 결과 발표를 미뤘다. 이날 ‘미스터트롯’ 측은 “최종 773만 1781콜이라는 유례없는 문자 투표수가 단시간에 한꺼번에 몰리면서, 결승진출자 7명의 득표수로 분류하는 과정에서 서버의 속도가 급격히 느려져 투표수를 완벽히 집계해내는데 수 시간 혹은 수 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불가피하게 최종 발표를 보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항의가 이어졌고 결국 제작진은 14일 발표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7시 뉴스가 끝난 직후 ‘미스터트롯’ 생방송을 특별 편성, 우승자를 최종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야말로 초유의 사태에 시청자들은 혼란스러워했고 지난 13일 하루 종일 ‘미스터트롯’을 향한 대중의 관심이 뜨거웠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결승전 이틀 만에 우승자가 발표된다. 현재 마스터 점수, 대국민 응원투표 점수를 합친 결과 1위는 이찬원이다. 
이찬원이 마스터 점수 합산 1917점으로 1위, 2위 임영웅, 3위 영탁, 4위는 김희재와 정동원이 동점으로 공동, 김호중이 1점차로 6위, 장민호가 7위를 기록했다. 대국민 응원투표 점수로는 이찬원이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17점 차로 임영웅이, 3위 영탁, 4위 정동원, 김호중이 5위, 김희재가 6위, 7위 장민호로 발표됐다. 
이제 결과에 큰 변수가 되는 실시간 국민투표가 남았다. 마스터 점수, 대국민 응원투표에서 1위를 한 이찬원이 문자투표에서도 1위를 하며 최종 우승자가 될지, ‘어차피 우승은 임영웅’이라는 말이 있었을 정도로 폭발적인 지지를 받았던 임영웅이 우승자가 될지, 또는 반전의 인물이 우승자가 될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TV CHOSU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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