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시범경기 취소에도 플로리다 잔류…선수단 투표로 결정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3.14 10: 22

뉴욕 양키스가 시범경기가 취소된 상황에도 플로리다주에 남아 훈련을 계속한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 선수단이 투표를 통해 만장일치로 캠프지에 남아있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신종바이러스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시범경기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정규시즌 개막을 최소한 2주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사진] 뉴욕 양키스 잭 브리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범경기 일정이 모두 취소되면서 각 구단들은 스프링캠프지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어졌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선수들에게 고향이나, 팀 연고지로 돌아다고 좋다고 밝혔다. 하지만 양키스는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 컴플렉스에 남아 훈련을 계속할 예정이다.
양키스 선수단 대표 잭 브리튼은 “우리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할 기회가 있다. 우리는 그 기회를 계속 지키기를 원한다. 선수들은 이번 사태로 흔들리지 않았다. 우리는 현재 상황이 심각한 것을 알고 있지만, 우리 구단은 탬파 지역에 많은 자원을 갖추고 있다. 우리는 탬파가 우리가 있어도 괜찮은 곳이라고 느낀다”고 설명했다.
양키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우리 선수들은 환상적이다. 모두 이번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힘을 하나로 모으고 있다. 우리는 가장 좋은 방향으로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계획을 세우려고 노력중이다. 우리는 많은 것을 주고 받아야 할 때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시먼 단장과 애런 분 감독은 트레이닝 스태프, 컨디셔닝 스태프와 함께 탬파 지역에 남아있을 예정이다. 양키스는 훈련장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두 차례 방역을 실시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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