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S 선발전] 1위로 본선행 VRLU 기블리, “4R T1과 초반 맞대결, 전략적 선택”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3.14 22: 08

 VRLU 기블리가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종합 1위로 베를린행을 확정했다. VRLU 기블리 선수단은 최종전 4라운드 T1과 초반에 대결한 상황에 대해 “본선 진출 시 경계되는 팀이라 전략적으로 미리 타격을 입혔다”고 밝혔다.
VRLU 기블리는 14일 오후 열린 배틀그라운드 국제대회 ‘2020 펍지 글로벌 시리즈: 베를린(이하 PGS: 베를린)’ 한국 대표 선발전 파이널 스테이지 최종전에서 도합 55점(35킬)을 획득하고 총점 282점,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그룹 스테이지부터 마지막 라운드까지 총 7번의 치킨을 획득하는 저력을 선보이며 당당하게 본선행 티켓을 차지했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VRLU 기블리 선수단은 먼저 진출 소감에 대해 묻자 “베를린 본선에 가서도 기세를 이어가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스피어’ 이동수는 “압도적으로 1등을 했는데, 앞으로도 노력해 베를린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VRLU 기블리 선수단. /펍지주식회사 제공.

VRLU 기블리는 최종전 4라운드에서 T1과 동시에 떨어져 대치전을 벌였다. 자기장이 다가오는 순간까지 끈질기게 버틴 VRLU 기블리는 ‘히카리’ 김동환의 매복으로 T1을 그로기 상태로 만들었다. VRLU 기블리 선수단은 T1과 마주친 이유에 대해 “본선에 가게 되면 T1이 까다로울 것 같았다. 전략적인 선택이었다”고 전했다.
경기력의 비결에 대해 주장 ‘람부’ 박찬혁의 오더를 치켜세운 VRLU 기블리 선수단은 만나보고 싶은 해외 팀으로 ‘팀 리퀴드’를 꼽았다. 이동수는 “팀 리퀴드, 내가 간다”는 포부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