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다. 중간 순위에서 17점이 차이가 났을 뿐, 최종 순위에서 임영웅은 1위를 차지하며 ‘미스터트롯’ 초대 ‘진’에 올랐다. ‘어차피 우승은 임영웅’이라는 말처럼 임영웅이 ‘진’을 차지하며 ‘미스터트롯’이 3개월 간의 긴 여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12일 결승전 결과를 발표하지 못했던 TV조선 ‘미스터트롯’이 14일 오후 특별 편성된 생방송을 통해 TOP7의 순위를 공개했다.
먼저 MC 김성주는 “참여자가 예상 밖으로 한꺼번에 몰리고 그 수도 773만 1781표나 되면서 서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정확하고 투명하게 집계했다. 모든 인력을 총동원해 소중한 문자를 온전히, 완벽하게 분류했고, 773만 1781표 중 유표 투표수는 542만 8900표”라고 밝혔다.

마스터 점수와 대국민 응원 투표 점수를 합산한 중간 순위에서 1위 이찬원과 2위 임영웅은 단 17점 차이 뿐이었다. 실시간 국민 투표는 30%나 반영되기에 중요할 수밖에 없었다. 1%만 더 높아도 약 47점이 차이가 나기에 중요할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실시간 국민 투표 1위 특표율은 전체 100%중 25.32%나 차지했다.

순위는 7위부터 역순으로 공개됐다. 7위는 총점 2761.64점을 받은 김희재였다. 김희재는 중간 발표 당시 6위였는데, 실시간 국민 투표에서 19만 7775표에 그치며 7위에 그쳤다.
장민호는 중간 순위 7위에서 총점 3017.40점을 기록하며 최종 순위 6위를 기록했다. 5위 정동원은 총점 3215.25점을 기록했다. 정동원은 중간 발표 순위 4위에서 1계단 하락했다.
김호중은 아쉽게 4위에 그쳤다. 김호중은 총점 3244.15점(마스터 총점 1848점, 대국민 응원투표 760점, 실시간 국민 투표 636.15점)을 받으며 아쉽게 4위에 머물렀다.

‘진선미’를 두고 이찬원, 임영웅, 영탁이 남은 상황. 이찬원은 중간발표 1위(2707점), 임영웅은 2위(2690점), 영탁은 2662점으로 3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실시간 국민 투표를 통해 순위가 바뀔 수 있기에 긴장감이 높아졌다.
‘미’에 해당하는 3위는 이찬원이 호명됐다. 이찬원은 총점 3452.08점(마스터 총점 1917점, 대국민 응원투표 790점, 실시간 국민투표 745.08점)을 받았다. 중간발표 1위였던 이찬원이 3위가 되면서 더욱 흥미진진한 상황이 연출됐다.
임영웅과 영탁은 서로가 ‘진’이 될 것 같다고 말하며 서로의 1위를 예상했다. 하지만 긴장한 모습은 감출 수 없었다.
영예의 ‘진’은 임영웅의 차지였다. 임영웅은 만점 4000점 중 3890점(마스터 총점 1890점, 대국민 응원투표 800점, 실시간 국민투표 1200점)을 받으며 1위 트로피와 왕관, 망토를 받았다. 자동적으로 ‘선’이 된 영탁은 총점 3525.30점(마스터 총점 1882점, 대국민 응원투표 780점, 실시간 국민투표 863.30점)을 받았다.
임영웅은 “결승전 생방송 당시 아버지 기일이었다. 엄마 혼자 남겨둬서 미안하다고 선물 준 것으로 생각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영탁은 “앞으로도 잘 살아가도록 하겠고, 좋은 가수 되도록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3개월 동안의 여정을 마친 ‘미스터트롯’은 오는 19일부터는 참가자들과 함께 하는 스페셜 방송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