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유격수’ 꿈꾸는 정현, “144경기 전경기 출장하고 싶죠”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3.15 17: 10

 지난해 시즌 도중 KT에서 SK로 트레이드된 내야수 정현은 올해 SK에서 처음 스프링캠프를 치렀고, 풀타임 시즌에 나서게 된다. 정현은 “144경기 전 경기에 출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미국 플로리다와 애리조나에서 1,2차 캠프를 보낸 정현은 “아픈 데 없이 끝나서 다행이다. 부상을 첫 번째로 중요하게 생각하고 준비해왔다. 몸관리가 잘 되고 있어서 만족하고 있다”고 캠프 소감을 전했다. 
지난 시즌 새로운 팀에 적응을 마친 정현은 올해 활용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꾸준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하는 기회가 주어졌다.

SK 정현이 수비 자세를 취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정현은 “코치님들 말씀이 경기 결과 보다는 준비한 것들이 잘 되고 있는지 안 되는지 체크하라고 하셨다. 수비 쪽에서는 첫 발 스타트, 셋업 준비 이런 것을 중점적으로 하고, 실수를 줄이고 있다. 타석에서는 타이밍, 직구에 포커스 맞추면서 타이밍을 잡았다. 나름 괜찮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는 유격수, 2루수로 뛰었는데 캠프 연습경기에서는 유격수로만 출전했다. 유격수 출장 빈도가 높아질 전망. 정현은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 많은 경기에 나가고 싶기 때문에, 그만큼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많은 경기를 뛸 수 있다고 본다. 이지풍 코치님과 웨이트트레이닝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전 유격수를 꿈꾸는 그는 “첫 번째는 수비라고 생각한다. 유격수는 한 팀의 중심 내야수이지 않나. 첫 번째 수비 안정을 목표로 한다. 수비가 잘 되면 기분이 좋아진다. 방망이는 기분 좋으면 잘 맞는다 생각한다”며 “첫째 수비, 둘째는 주루, 그리고 마지막이 타격에 중점을 둔다는 생각이다. 주루는 컨디션이 안 좋아 방망이를 못 치더라도 주루에서 한 베이스 더 가면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정수성, 조동화 코치님의 조언을 꾸준히 받고 있다”고 각오를 보였다. ‘발이 빠른 편은 아니지 않나’는 질문에 그는 웃으며 “중간편이죠”라고 말했다. 
지난해 트레이드된 후 팀에 적응하면서 출장 기회를 많지 않았다. SK에서 23경기 28타수 2안타(.071)를 기록했다. 올해는 제대로 보여줘야 한다. 정현은 “전 경기 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 경기 출장을 하면 기록은 따라올거고. 몸 잘 준비해서 많은 경기에 나가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SK 정현이 KT와 연습경기에서 주루 플레이를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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