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통언, 이대로 토트넘 떠나나..."무리뉴, 아마 실력 비해 연봉 높다 판단"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3.15 07: 17

얀 베르통언과 토트넘의 이야기는 결국 새드 엔딩으로 끝날까.
영국 '90min'은 지난 14일(한국시간) "얀 베르통언은 오는 여름 이적 시장서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베르통언은 토트넘 입단 이후 안정적인 수비와 인상 깊은 골 세리머니로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갑작스럽게 떨어진 폼으로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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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사우스햄튼과 경기에서 부진으로 후반 이른 시간에 교체되어 경기장을 떠났던 베르통언은 이후 벤치서 눈물을 보이며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베르통언은 이후 인터뷰서 눈물을 보인 이유에 대해서 "내가 못한다는 것을 느껴서 자괴감이 들었다"라고 밝하기도 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베르통언과 토트넘의 계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그는 주급 10만 파운드(약 1억 5353만 원)을 받고 있었다.
베르통언은 토트넘과 꾸준히 재계약 협상에 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베르통언이 친정팀 아약스나 이탈리아 세리에 A 인터 밀란으로 이적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90min은 "베르통언이 있는 토트넘 수비진은 이번 시즌 리그 29경기서 40골을 내주며 고전했다. 거기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베르통언은 리그 19경기 출전에 그치며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베르통언은 자펫 탕강가의 등장 이후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마 무리뉴 감독은 베르통언이 실력에 비해 연봉이 높은 잉여 자원이라 판단했을지도 모른다"라고 예상했다.
베르통언의 거취에 대해 90min은 "인터 밀란으로 이적할 경우 전 팀 동료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재회가 기대된다. 대표팀 동료 로멜루 루카쿠도 있다. 나폴리 이적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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