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구종을 테스트 해보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롯데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일곱번째 자체 청백전을 진행했다. 경기는 6이닝만 진행된 가운데, 청팀이 4-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백팀 선발 투수로 나선 노경은은 60개의 공을 던져 4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0km가 나왔고, 직구 이외에 커브, 슬라이더, 투심, 체인지업, 너클볼을 고루 던졌다.

3회 안치홍과 김대륙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실점이 있었지만, 이외의 이닝에서는 출루에도 실점을 하지 않으며 마운드를 지켰다.
경기를 마친 뒤 노경은은 "다양한 구종을 테스트 해보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특히 서클 체인지업이 기대보다 좋은 결과를 내 만족스러운 경기"라고 총평했다.
허문회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이제는 별도로 지시하지 않아도 스스로 올바른 방향으로 훈련을 진행 중임을 알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 수훈 선수로는 투수조에선 오현택, 야수조에선 민병헌, 안치홍, 김대륙이 선정됐다. 민병헌은 홈런을 날렸고, 안치홍은 2안타 1득점, 김대륙은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오현택은 청팀 선발 김대우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와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