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이대로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종료될 경우 최고의 선수 20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EPL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 내달 3일까지 중단된 상태다. 우승, 승격, 강등은 물론이고 올해의 선수 선정도 애매해질 수 있는 상황.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EPL이 이대로 끝날 경우를 대비해 축구통계전문업체인 후스코어드 닷컴의 평균 평점에 근거한 최고의 선수 20명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평균 평점 7.28로 16위에 랭크됐다. 기브미스포츠는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아마 시즌이 중단되어도 그리 실망하진 않을 것”이라며 “그는 지난 몇 주 동안 부상을 입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많이 그리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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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달 16일 아스톤 빌라전서 오른팔 골절상을 입기 전까지 올 시즌 EPL서 9골 7도움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빠진 뒤 6경기(2무 4패) 연속 무승 늪에 허덕이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가 평점 7.92로 1위를 차지했다. 아다마 트라오레(울버햄튼)와 리야드 마레즈(맨시티)가 7.59점으로 뒤를 이었다.
리버풀의 우승 도전을 이끌고 있는 사디오 마네(7.5), 모하메드 살라(7.45), 버질 반 다이크(7.4)가 나란히 5~7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의 팀 동료인 케인은 7.3점으로 13위에 올랐다. 리버풀 공격수 호베르투 피르미누는 7.26점으로 손흥민보다 아래인 17위에 자리했다.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와 윌리안(첼시)은 7.25점으로 톱20에 턱걸이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