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유산' 이지혜 "전 무척 괜찮다, 엄마라서 넋 놓고 있을 시간 없어"(심경 전문)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0.03.16 15: 30

둘째 뱃속 아기의 유산 소식을 전해 네티즌들의 위로와 응원을 받은 이지혜가 "전 무척 괜찮다"라며 심경을 전했다.
그룹 샵 출신 가수 이지혜는 16일 자신의 SNS에 "저는 무척 괜찮다"라며 자신을 걱정해준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말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이지혜는 "이젠 남편도 있고 보석같은 딸도 있어서 큰 힘이 된다"라고 털어놓으며 "엄마라서 넋놓고 있을시간이 없는 현실 ㅋㅋ"이라고 덧붙여 '현실 공감'을 자아냈다. 이지혜는 2016년 3살 연상의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했고, 2018년 12월 첫 딸 태리를 출산했다. 

그는 또 "이제 또 오발(라디오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가족들 만나러 출근!!!!!! 이따 만나요"란 힘찬 메시지를 덧붙였다.
앞서 이지혜는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를 통해 유산 소식을 덤덤하면서도 조심스럽게 전해 관심을 모았던 바.
이지혜는 '정말 좋은 소식으로 알려드리고 싶었는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이지혜의 남편은 병실을 배경으로 "여기는 병원이다. 오늘 여기 온 이유는..좋은 얘기는 아니지만 태희(둘째 뱃속 아기)가 이제 건강하지 않아서 오늘 수술을 하러 왔고 지금 와이프는 현재 여기 누워 있다"라고 전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어 이지혜는 구독자들을 향해 "안녕하세요. 좋은 소식으로 알려 드리고 싶었는데"라고 말문을 연 후 "검사를 몇 번 했는데 아기가 심장이 뛰지 않아서 본의 아니게 작별을 할 수 밖에 없었다"라고 고백하며 "이런 사실을 알린다는 거 자체가 마음이 편하지는 않은데 '밉지않은 관종언니' 구독자 여러분들이 정말 건강하게 잘 낳으라고 응원해주시고 축하해주셔서 감사했는데 마음이 편하지가 않다"라고 자신이 이 같은 소식을 직접 전한 이유에 대해서도 들려줬다. 이지혜는 지난 달 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둘째 아이를 임신했다고 처음으로 알려 많은 축하를 받았던 바다.
이지혜는 그러면서 "난 정말 괜찮다. 빨리 회복해서 다음 번에 더 건강한 아이를 만날 수 있을거라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다"라고 힘을 내 구독자들의 진심어린 격려와 위로, 응원을 받았다.
- 다음은 이지혜 글 전문
저는 무척 괜찮습니다.
걱정해주신 모든분들 고맙습니다.
이젠 남편도 있고 보석같은 딸도 있어서 큰힘이 됩니다.
엄마라서 넋놓고 있을시간이 없는현실 ㅋㅋ
이제 또 오발가족들 만나러 출근!!!!!!
이따 만나요
#괜찮은관종언니
#그와중에어플로보답
#나답게
#훌훌털고
#출근고고띵
/nyc@osen.co.kr
[사진] 이지혜 SNS, '밉지않은 관종언니'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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