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코로나 19 확산 마련 대책 회의 개최-도쿄 올림픽도 논의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3.16 19: 13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대책 마련 회의를 연다.
외신은  16일(한국시간) IOC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17일(현지시간) 오후 1시부터 종목별 국제연맹 대표자들과 화상 회의를 열기로 했다. 국제연맹은 물론 국가올림픽위원회, 선수들과 현재 상황을 공유하기 위한 회의"라고 전했다.
최근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크게 번지면서 올림픽 일부 정식 종목의 예선전 일정이 연기되는 등 도쿄올림픽 준비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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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국제보건기구(WHO)가 지난 12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인 유행)을 선언하면서 7월 말 개막하는 올림픽이 정상적으로 열릴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IOC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그동안 정상 개최의 뜻을 고수해 왔지만 최근 올림픽을 무관중으로 치르거나 1~2년 뒤로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번 회의는 종목별 국제연맹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유승민 IOC 선수위원과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도 화상 회의에 참여한다. IOC는 추후 회원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 회장들과도 코로나19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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