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완벽해"‥'부럽지' 최송현, 배우 슬럼프 고백→♥이재한 위로에 '울컥'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3.17 00: 12

최송현이 이재한에게 고마웠던 마음을 전하며 사랑에 빠졌던 당시를 회상했다.
16일인 오늘 방송된 MBC 예능 '리얼연애-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 최송현, 이재한 커플이 그려졌다.
최송현은 "신이 나의 밝음을 다 담지 못 해 반쪽을 내게 다 담은 것 같다고 해, 처음엔 오빠가 너무 좋아 정신이 나간 상태라 영혼의 반쪽이라 생각했다, 기분이 좋지만 그렇게 밝은 사람이 아니었기에 걱정이 됐다, 지치지 않을까"라며 운을 뗐다. 

3년 동안 1년에 한 번씩 소속사인 회사를 해지했다고. 최송현은 "내가 주도할 수 없고 TV를 나와도 모르더라"면서 "여유없는 마음에 상처도 컸다, 그래서 땅만보고 살았다, 너무 남의 눈치를 보니 모든 걸 차단하고 싶었다, 내 스스로에게 소심했던 상황이라 누가 알아보는 것도, 못 알아보는 것도 싫은 마음으로 몇 년을 살았다"며 상처받은 아픔을 전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이빙을 시작했다고. 하지만 프로의 길로 가다보니 어느 순간 다이빙도 스트레스가 됐다고 했다. 
최송현은 "배우 일로 조연을 사는데 연출자들이 주인공과 대하는 태도가 다를 때, 내 삶의 주인공이 난데 내 자체가 되게 하찮은 사람이 된 거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다"며 울컥한 듯 눈시울을 붉혔다. 이재한은 가만히 이를 들으며 최송현을 살피더니 "호흡을 가다듬어라"며 안심시켰다. 
최송현은 "오빠가 너는 완벽하다, 세상 사람들이 너의 가치를 모를 뿐, 그 사람들 기대에 부응하려 노력할 필요없이 완벽하다고 했을 때 펑펑 울었다"면서 지난 10년 동안 내가 듣고 싶었던 말이었다고 했다. 그때 영혼이 치유가 됐다고 하자 재한은 "이제 그런 생각하지 마라, 너는 완벽해"라며 완벽한 송현의 편에 섰다.  
재한은 연인 송현에게 "TV 나온 사람이기에 만나기 전에 고민이었다, 내가 얘를 만나 과연 아무런 데미지 없이 쭉 잘 나갈 수 있을까, 너무 완벽해서 고민했다"면서 "하지만 데미지를 입어도 상관없을 만큼 네가 좋아졌다, 나를 그냥 좋아해준 느낌"이라 말했다. 송현은 "궁금한 건 많지만 오빠라는 사람이 좋아 뭘 갖고 있고 이런 건 하나도 안 궁금했다"며 재한 자체를 사랑한다며 넘치는 애정을 전했다. 
재한은 "너를 만난다 했을 때 제일 많이 들은 말, 만약 네 말이 사실이라면 그 집에서 뭐라고 안 하냐는 질문하더라"며 현실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송현은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이면 지지하고 응원해줄 부모님,  
통성명한지 한 달 반만에 결혼하고 싶은 사람 생겼다고 했을 때, 바로 축하한다는 말 들었다"면서 부모님께 한 달 반만에 결혼선언을 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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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부럽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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