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선발’ 킹엄의 3이닝 3K, 덕아웃 직캠으로 봤더니(동영상) [오!쎈 현장]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3.17 07: 02

 1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지난 10일 귀국한 SK 선수단은 이날 국내에서 첫 청백전을 치렀다. 외국인 투수 킹엄은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백팀 선발로 나온 킹엄은 김강민(중견수) 최지훈(좌익수) 최항(2루수) 윤석민(3루수) 정진기(우익수) 남태혁(1루수) 이홍구(포수) 이현석(지명타자) 김성현(유격수) 오준혁(지명타자) 유서준(지명타자)의 청팀 라인업(11명)을 상대했다. 
킹엄은 이날 3이닝 동안 10타자를 상대해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51구를 던졌고, 최고 구속 144km를 기록했다. 이날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고루 던졌다. 컷패스트볼과 다채로운 구종이 장점이다. 
1회 김강민을 중견수 뜬공 아웃을 잡고 최지훈에게 유격수 옆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유격수 정현이 잘 따라가 잡았으나, 발빠른 최지훈이 세이프됐다. 이후 최항을 중견수 뜬공, 윤석민을 범타 처리했다. 
2회 정진기를 삼진, 남태혁을 유격수 뜬공, 이홍구를 삼진으로 가볍게 끝냈다. 3회에도 삼자범퇴. 이현석을 1루수 뜬공 아웃, 김성현을 3루수 땅볼 아웃, 오준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킹엄은 “앞서 2~3차례 연습경기 때마다 초구 스트라이크에 신경쓰고 있다. 직구와 변화구 상관없이 초구부터 공격적으로 피칭해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으려 한다. 지금까지 잘 되고 있다. 시즌에도 그렇게 할 것이다"고 자평했다.
그는 “개막을 언제할지 모르고 준비하기에 혼동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모든 선수들이 똑같은 조건이라 괜찮다”며 “지금은 약간 페이스를 조절하고 있다. 6이닝 100구가 아닌 천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상황이다”고 시즌 준비에 대해 말했다. /orange@osen.co.kr
SK 닉 킹엄이 취재진을 보며 사인을 보내고 있다./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