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히가시데 마사히로 "아내 안에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줬다"..사과[Oh! 재팬]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3.17 15: 38

배우 카라타 에리카와의 불륜으로 논란이 됐던 일본의 인기배우 히가시데 마사히로가 스캔들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등장, 아내 안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면서 사과했다.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17일 도쿄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영화 ‘미사미 유키오VS도쿄대학 전공투 50년째의 진실’ 홍보 이벤트에 참석했다. 지난 1월 카라타 에리카와의 불륜 보도 이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처음으로, 10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렸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이날 홍보 이벤트가 종료된 이후 취재진을 만나 불륜 스캔들에 대해 언급하며 아내 안에게 사과했다. 그는 90도로 고개를 숙이며 사죄의 뜻을 전했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 우동 그랜드호텔에서 진행된 '제6회 아시아 스타 어워즈'(주관 마리끌레르 / 주최 부산국제영화제(BIFF) /후원 샤넬)에서 배우 히가시데 마사히로가 참석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이번 일로 관계자 여러분에게 막대한 폐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라며, “가장 사죄해야 할 사람은 아내라고 생각한다. 아내에게는 직접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더 이상 아내를 상처주고 싶지 않기 때문에 대답할 수 있는 것이 한정될 지 모른다”라고 사과했다.
보도에 따르면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드라마 촬영 후 안에게 변호사 등을 통하지 않고 1시간 정도 직접 사죄했다. 카메라 앞에서 자신의 뜻을 전할 경우 아내가 TV로 보고 상처를 입을까 피했다는 것. 그는 “이혼을 할지 말지 등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안을 배신해서 평생 지워지지 않을 상처를 입혔다고 생각한다. 내 잘못으로 여러 가지 행복을 빼앗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불륜 스캔들 이후 아이들을 직접 만나지 않았지만 아내 안을 통해서 영상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들이 귀엽다는 생각과 미안하다는 생각이 둘 다 있었다. 아직 사태는 파악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아이들이) 컸을 때 더 이상 한심해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카라타 에리카와의 불륜 관계에 대해서 “일에 있어서도 사생활에 있어서도 자만심 같은 것이 있었다. 내 생각 밖에 안 했던 것 같다”라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아내와 어린 아이들을 조용히 지켜봐 달라”라고 당부했다.
영화 '아사코' 스틸
앞서 지난 1월 일본 매체 주간문춘은 히가시데 마사히로가 카라타 에리카와 불륜 관계였으며 이로 인해 안과 별거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서 양측 모두 불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히가시데 마사히로 측은 본인에게 확인해 본 결과 기사는 거의 사실로 판명됐다. 이런 일들은 어리석음, 책임감의 결여가 불러온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비난해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며,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후회하고 괴로워하고 있다. 단지 이번 별거는 이혼으로 향하는 것이 아니고 어떻게든 가정을 지키기 위한 냉각 기간이라고 들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본인은 가족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싶어 노력하고 있다. 지켜나가고 싶다고 생각한다”라며 안과의 결혼 생활과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안의 소속사 측은 “별거는 사실이지만 부부간의 일은 개인적인 문제”라고 전했다.
히가시데 마시히로와 안은 지난 2013년 NHK 드라마 ‘잘 먹었습니다’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 2015년 1월에 결혼했다. 이듬해인 2016년 쌍둥이 자매를 얻었고 2017년 득남하며 3남매를 둔 잉꼬부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영화 ‘키리시마가 동아리 활동을 그만둔대’로 연기 활동을 시작해, 2013년 제36회 일본 아카데미상 신인배우상을 수상하는 등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후 ‘아오하라이드’, ‘기생수 파트1’, ‘데스노트: 더 뉴 월드’ 등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안은 일본의 국민 배우 와타나베 켄의 딸로 유명하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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