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자체 청백전을 진행했다. 일본 미야자키 캠프에서 두 차례 청백전을 치른 가운데 세 번째 청백전이자 한국에서의 첫 청백전이다. 이날 경기는 5이닝으로 진행된 가운데 청팀이 4-2로 승리를 거뒀다.
청팀은 박건우(우익수)-정수빈(중견수)-페르난데스(1루수)-김재환(좌익수)-박세혁(포수)-이흥련(지명타자)-이유찬(2루수)-권민석(3루수)-박지훈(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이용찬.
백팀은 허경민(3루수)-최주환(2루수)-오재원(지명타자)-오재일(1루수)-정상호(포수)-김인태(좌익수)-류지혁(유격수)-김대한(우익수)-안권수(중견수)가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 투수는 유희관이 등판했다.
1회초 청팀이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2사 후 페르난데스의 안타 뒤 김재환의 투런 홈런이 이어져 2-0 리드를 잡았다. 청팀은 2회초 권민석의 2루타와 박건우의 볼넷, 정수빈의 적시타로 다시 한 점을 보탰다.
백팀도 반격에 나섰다. 3회말 1사 1루에서 오재원의 볼넷과 오재일의 안타, 정상호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2-3으로 추격에 나섰다.
청팀은 3회 박건우의 볼넷 뒤 페르난데스의 적시타로 다시 한 점을 달아났다. 이후 양 팀 모두 점수가 나지 않았고, 4-2로 청팀 승리로 끝났다.
청팀은 이용찬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채지선(1이닝 2실점)-박치국(1이닝 무실점)-박신지(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에 올랐고, 백팀은 유희관(2이닝 3실점)-김민규(1이닝 무실점)-최원준(1이닝 1실점)-박종기(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