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투병 중인 일본 수영스타 이케에 리카코(20)가 406일만에 수영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17일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이케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병원 선생님의 허가가 겨우 나서 수영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면서 "406일만의 수영장인 것 같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고 기분이 좋고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일본, 전 세계에서 신형 바이러스(코로나19)가 유행하고 있지만 저를 포함해 감염 예방, 대책을 확실히 해 하루라도 빨리 수습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케에는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6관왕(자유형 50m과 100m, 접영 50m와 100m, 자유형 계영 400m, 혼계영 400m)을 차지하며 여자 선수 최초로 아시안게임 MVP로 선정됐다.
하지만 이케에는 지난 2019년 2월 급성 백혈병에 걸려 선수 생활을 중단한 바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