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컬투쇼 긴급소환→김형준X최재훈, 15년만 깜짝 '재회'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3.18 00: 26

'컬투쇼'에서 긴급소환한 최재훈이 도착, 김형준과 15년만에 깜짝 재회했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 김형준이 새친구로 출연한 가운데 최재훈과 깜짝 재회했다. 
새친구인 태사자 출신 김형준이 가수 김형준과 레이싱이 팀 소속이란 공통점으로 친한 사이임을 전했다. 자동차라는 공통분모가 있다고. 이에 멤버들은 현재 라디오 생방송 중인 최재훈에게 연락을 해보자며 입을 모았다. 

같은 시각,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 생방송이 시작됐다. 김형준이 최재훈이 보고싶다는 사연의 문자를 보냈다. '불타는 청춘' 멤버들이 함께 보이는 라디오를 시청한다면서 긴장반 설레는 마음으로 문자를 전송했다.
 
생방송 연결 전, 제작진이 직접 전화를 걸어 확인했고, 즉석에서 신효범이 '까만안경'을 부르게 됐다. 신효범은 "정확한 음을 잡을 수 있다"며 도전, 청취자들도 "대어를 건졌다"며 문자가 쏟아졌다. 신효범은 다짜고짜 노래를 부르기 시작, 스튜디오도 빵 터졌다. 
신효범은 장난기를 쏙 뺀 진지한 목소리로 열창, DJ 김태균은 "신효범 맞다"며 인증했다. 방송 후 최재훈이 멤버들에게 반가움에 전화를 걸었고, 최재훈이 멤버들을 방문할지 기대감을 안겼다. 
최민용과 김형준이 함께 불을 지폈다. 최민용은 "계속 이 길을 가야하나, 공백기 동안 누구나 드는 생각, 언제 기회가 올지 몰라 절실할 때가 있다"고 하자, 김형준은 "그 전에 사업도 했지만 잘 안 됐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최근 1년동안 쭉 택배 일을 하고 있다고. 
 
다시 18년만에 카메라 앞에 선 이유에 대해 김형준은 "'슈가맨' 초기 때부터 계속 연락 와, 그때 살도 많이 쪄, 90키로까지 나갔다, 나 뿐만 아니라 멤버들 다 그랬다"면서 "이왕 나갈거면 멋있는 모습으로 복귀하고 싶어 계속 거절했다, 택배 일 하고나서 자연스럽게 살이 빠졌다"고 말했다. 
불과 1년 전 90키로까지 육박했으나 택배 일은 살이 빠질 수 밖에 없었다고. 덕분에 체중감량과 함께 자신감 되찾았다고 했다.  
김형준은 "다른 멤버들은 내가 오케이하면 다 할 분위기, 18년 공백기 있었지만 오랜만에 팬들 만나고 싶어 슈가맨 나갔다"고 했고, 멤버들은 "잘했다, 고민 많이 했지만 나가길 잘 했다"며 응원했다.  
멤버들이 함께 웃고 떠드는 사이, 김형준이 기다렸던 최재훈이 도착했다. 최재훈이 두 손 가득 멤버들이 먹을 음식을 싸왔다. 멤버들은 "의리가 묵직한 사나이"라며 감동했다. 모두 주목한 가운데, 최재훈은 김형준을 알아보며 반갑게 포옹, 15년만에 깜짝 재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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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불청'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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