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이번 여름 메시 붙잡기 위해 네이마르 데려온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3.18 15: 09

바르셀로나가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네이마르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 이유는 리오넬 메시를 붙잡아 두기 위해서다. 
1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스페인 '엘 콘피덴시알'을 인용, 바르셀로나가 메시의 이탈을 막기 위한 최후의 시도로 네이마르를 재영입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2017년 여름 세계 최고 이적료인 2억 2200만 유로(약 3036억 원)에 바르셀로나를 떠났다. 메시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싶어했던 네이마르의 선택은 실패로 귀결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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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는 PSG를 벗어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 네이마르는 지난 여름 PSG 수뇌부와 첨예하게 맞서면서까지 바르셀로나행을 노골적으로 원했다. 하지만 PSG가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거절하면서 네이마르는 잔류할 수밖에 없었다. 
기사에 따르면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행 가능성은 여전하다.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메시가 네이마르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메시는 이번 시즌을 마친 후 맨체스터 시티로 갈 수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얼마 전까지 현지 언론에 연일 오르내렸던 내용이다. 메시가 바르셀로나 수뇌부와 갈등을 노출하면서 이번 시즌 후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남고 싶다고 말하면서 루머에 그쳤다. 결국 한동안 잠잠한 줄 알았던 메시의 이적설에 다시 불을 붙인 셈이다. 
메시와 종신 계약을 원하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를 영입해 메시의 이적설을 완전히 잠재우길 바라고 있다. 메시가 네이마르를 원하고 있는 만큼 맨시티행 유출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이다. 
메시는 시즌 초반 인터뷰에서 네이마르를 원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당시 메시는 "그는 돌아오고 싶어한다. 그는 계속 자신에게 일어났던 일을 후회하고 있다"면서 "네이마르는 항상 정상급 선수였고 다른 선수들과 달랐다"고 밝혔다. 또 메시는 "스포츠적인 차원에서 네이마르는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다. 그가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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