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러웨이골프가 2020년형 오디세이 툴롱 디자인 퍼터 5종(시애틀, 시카고, 애틀랜타, 오스틴, 샌디에이고)을 18일 출시했다. 2018년 국내에 첫 출시된 프리미엄 퍼터 브랜드 ‘툴롱 디자인(Toulon Design)’의 2020년형 모델이다.
2020년형 오디세이 툴롱 디자인 퍼터는 다이아몬드 모양의 패턴이 페이스 전체를 커버하도록 디자인됐다. 퍼팅 시 독특한 타구음을 내고 직진성이 향상됐다고 한다. 가격은 67만 원이다.
툴롱 디자인은 오디세이 퍼터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션 툴롱(Sean Toulon) 수석부사장의 창작 브랜드다. 툴롱 부사장은 25종의 각기 다른 밀드 페이스 프로토타입 패턴들을 연구, 개발한 경력을 바탕으로 툴롱 디자인만의 DDM(딥 다이아몬드 밀) 페이스를 탄생시켰다.

일반적인 밀드 페이스 제작 시간이 2~3분 정도인 반면 DDM 페이스는 약 20배 정도인 40분 이상 소요된다. 그만큼 공정 과정이 정교하고 까다롭다.
페이스에 새겨진 다이아몬드 모양의 패턴은 퍼팅 시 진동을 조절해 툴롱 퍼터만의 독특한 타구음과 타구감을 컨트롤하며, 다이아몬드 모양 안의 ‘-‘ 패턴은 퍼팅 시 스키드 구간은 줄여주고 탑스핀 회전수는 높여 직진성을 향상시킨다.
캘러웨이골프는 DDM 페이스의 스키드(Skid: 퍼팅 시 볼이 미끄러지는 현상) 테스트 결과도 공개했다. 인천 송도 스포츠산업기술센터(KIGOS)에서 툴롱 퍼터의 스키드 구간을 측정한 결과 326.2mm로 나타났다고 한다. 일반 밀드 페이스의 스키드 수치가 802.3mm 정도다.
스키드 거리가 짧으면 짧을수록 볼이 지면과 빠르게 달라붙어 구르게 되므로 일정한 거리 컨트롤이 가능하고 방향성이 향상된다.
런치 스핀 테스트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다. 임팩트 시 탑스핀 회전수를 측정한 결과 121rpm으로 나타났다. 일반 밀드 페이스의 탑스핀 회전수가 76rpm인 점을 감안하면 약 60% 더 나은 결과다. 퍼팅 시 탑스핀 회전수가 높다는 것은 볼이 목표지점으로 향하는 직진성이 우수하다는 이야기다.
샤프트는 스트로크 랩 샤프트를 채용했다. 그라파이트와 스틸을 결합한 이 스트로크 랩 샤프트는 향상된 템포와 보다 일관된 스트로크를 제공한다. 기존 스틸 샤프트보다 40g 무게를 줄였고, 샤프트에서 찾은 여유 무게를 헤드(10g)와 그립(30g)으로 재배분했다. 이로 인해 골퍼들은 스트로크 시 높은 안정감을 느끼게 돼 퍼팅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캘러웨이골프 관계자는 “이번 2020년형 툴롱 디자인 퍼터는 프리미엄 소재, 고급스러운 디자인, 션 툴롱의 장인정신, 특화된 기술이 모두 조화를 이룬 오디세이의 역작”이라며 “특히 페이스 전체를 커버하는 DDM 페이스가 제공하는 독특한 외관과 검증된 퍼포먼스를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