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의 투수들이 무실점으로 타자를 묶었다.
KT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자체 청백전을 진행했다. ‘빅’팀과 ‘또리’팀으로 나눈 가운데 양 팀은 상황에 따라서 이닝별로 4명의 타자를 상대하는 등 점검에 초점을 뒀다. 결과는 0-0으로 무승부.
투수들의 호투가 빛났다. 빅팀 선발로 나선 손동현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하준호가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또리팀에서는 김민수가 1이닝을 던진 뒤 정성곤과 안현준이 각각 2이닝을 무실점으로 소화했다.

타선에서는 그동안 허리 부분에 작은 통증이 있어 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박경수가 복귀해 안타를 때려냈다. 이 밖에 배정대, 김병희, 강현우, 심우준, 이재근, 유한준, 황재균, 장성우가 안타를 치면서 타격감각을 조율했다.
KT는 19일 휴식 후 20일 청백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점검할 예정이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