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양기현(22)이 청백전 도중 타구에 맞았지만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었다.
양기현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3회말 구원등판했다. 첫 두 타자를 모두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양기현은 세 번째 타자 박동원의 타구에 오른쪽 팔꿈치를 맞아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했다. 박동원이 3루수 땅볼로 잡히면서 투구내용 자체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끝났다.
키움은 “양기현이 오른쪽 팔꿈치 부위를 맞아 CM충무병원으로 이동했다. X-레이와 CT 촬영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 내일 MRI 촬영 등 추가 검진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6일 2군에서 고열 증세를 보이는 선수가 나와 훈련이 중단됐던 키움은 첫 청백전부터 부상자가 나올뻔한 아찔한 상황이 나왔다. 하지만 1차 검진 결과는 긍정적으로 나면서 큰 부상은 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청백전은 투수들의 호투속에 0-0 무승부로 끝났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