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해진 "故 문지윤, 조용하고 자기할 일 확실했던 배우…영면 기원" (인터뷰)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3.19 08: 57

배우 박해진이 먼저 세상을 떠난 故 문지윤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19일 소속사 가족이엔티에 따르면 문지윤은 지난 16일 오후 8시 56분께 급성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36세.
문지윤은 최근 인후염 증세가 심해져 병원에 입원했으며, 이후 급성 패혈증으로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배우 박해진(왼쪽)이 급성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난 문지윤을 애도했다. OSEN DB

유족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조문객 안전에 대한 걱정을 했고, 고인을 위한 애도를 부탁했다.
문지윤은 2002년 MBC 드라마 ‘로망스’로 데뷔한 뒤 KBS2 ‘쾌걸춘향’, SBS ‘일지매’, MBC ‘선덕여왕’, tvN ‘치즈인더트랩’ 등의 드라마와 영화 ‘불한당’, ‘나의 PS파트너’, ‘생날선생’, ‘돌려차기’, ‘치즈인더트랩’ 등에 출연했다.
문지윤이 깊은 인상을 남긴 건 ‘치즈인더트랩’에서 연기한 상철 선배다. 상철 선배 역을 연기한 문지윤은 김고은(홍설 역), 박해진(유정 역)과 갈등을 빚으며 극의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드라마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영화화 된 ‘치즈인더트랩’에도 출연하며 깊은 인상을 줬다.
함께 ‘치즈인더트랩’ 드라마와 영화를 촬영한 배우 박해진은 문지윤의 안타까운 소식에 마음 아파했다. 박해진은 19일 OSEN에 “조용하고 자기할 일 확실히 했던 배우로 기억한다. 그렇게 영원히 기억할 것이고, 자기 삶을 다 살고 간거라 믿고 그런 만큼 좋은 곳에서 영면하길 기원하겠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치즈인더트랩’ 측 관계자는 “영화화할 당시 캐스팅 1순위여서 문지윤부터 캐스팅했던 기억이 있다. 연기 잘하고, 조용한 사람이었다. 너무 안타깝다”고 마음을 마음을 전했다.
한편, 문지윤의 빈소는 서울 노원구 상계동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0일이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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