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오는 7월 24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의 정상 개최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각국의 여행 제한 문제에 대해서는 원론적인 대답만 내놓았다.
유승민 IOC 위원은 18일 오후 10시부터 열린 글로벌 선수 대표자 전화회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비롯한 IOC 각 국장, IOC 선수위원회 및 각 국제연맹과 국가올림픽위원회 선수대표자 등 총 220여명이 참석했다.
유 위원은 전화회의에서 선수들의 여행 제한에 따른 애로사항에 대해서 IOC에 질문했다. 이에 IOC는 "모든 상황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으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최대한으로 지원하겠다"고 답변했다.

유 위원에 따르면 회의 분위기는 매우 건설적이었으며, 선수들은 올림픽 예선 일정과 도쿄올림픽을 앞둔 선수들의 건강에 대해서 질문했다.
이에 바흐 IOC 위원장은 올림픽 개최 연기나 취소와 관련해 "IOC가 도쿄올림픽 정상개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올림픽 개막까지 4개월을 앞둔 상황에서 어떠한 결정을 내리기에는 너무 이르다. 또 현재 상황에서 모든 추측들은 불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IOC는 앞으로도 24시간 체재를 가동하여 WHO를 포함한 태스크포스와의 협력을 통해 상황을 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