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국에 연습경기 말이 되나?' NPB 외인들 뿔났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3.19 12: 0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정규시즌 개막을 연기했던 일본프로야구가 연습경기를 추진중이다. 이에 따라 외국인 선수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닛칸 스포츠'는 19일 "코로나 19 확산세로 정규시즌 개막이 연기됐다. 하지만 전 구단들이 내달 5일까지 총 74경기의 연습경기 일정을 편성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가운데 미국과 한국은 정규시즌 개막을 연기하는 등 방지책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은 스프링캠프를 폐쇄하는 추세다. 한국은 시범경기 일정을 취소하고 자체 평가전으로 실전 감각을 조율중이다. 

[사진] OSEN DB

하지만 일본은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분위기. 내달 10일 개막을 목표로 연습경기를 치르며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야구 매체 '풀카운트'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호크스 투수 데니스 사파테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정말 좋지 않은 선택이다. 각 구단들은 홈구장에서만 훈련해야 하는데 원정 경기 이동 과정에서 1명이 감염될 경우 타구단 선수들에게도 전염될 수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사파테뿐만 아니라 일부 외국인 선수들도 연습경기 개최를 우려하는 반응을 보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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