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첫 훈련' 류중일 감독 "외국인 3명, 입국하라고 연락했다"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3.19 12: 33

"일주일쯤 후에 입국하라고 연락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미국과 멕시코에 머무르고 있는 LG 외국인 선수 3명이 곧 입국할 전망이다. LG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첫 훈련을 실시했다. 1차 호주캠프, 2차 오키나와캠프, 3차 이천캠프를 마치고 이날 처음으로 잠실구장에서 훈련을 한 것. 
류중일 감독은 훈련 후 외국인 선수 3명의 근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곧 한국으로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LG 트윈스 제공

타일러 윌슨, 케이시 켈리, 로베르토 라모스는 지난 7일 일본 오키나와 캠프가 끝난 뒤 한국으로 들어오지 않았다. 당시에는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 고국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훈련하기로 결정했다. 
LG는 개막 일정이 결정되면, 개막 2주 전에는 팀에 합류하기로 하고 세 명의 선수를 고국으로 돌아가도록 했다. 윌슨은 모교인 버지니아 대학교에서, 켈리는 애리조나 야구 훈련시설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라모스는 멕시코 집 인근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류 감독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빠르면 일주일 안에 입국할 것으로 본다. 이제는 미국 보다 우리가 더 안전한 것 아닌가. 구단에서 그렇게 하라고 연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 구단은 "오늘 외국인 선수들에게 연락했다. 국내 상황이 좋아져, 이전에 약속했던 개막 전 2주 보다는 빨리 입국하도록 해달라'고 전달했다. 선수들이 곧 가족과 상의해 답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orange@osen.co.kr
LG 류중일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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