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공격력을 선보인 IG가 끈질기게 버틴 LGD를 제압하고 개막 후 5연승을 질주했다.
IG는 19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0 LOL 프로 리그(이하 LPL) 스프링 스플릿 LGD와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1, 3세트 모두 탑-미드 라인을 중심으로 멋진 한타를 선보이며 승전보를 울렸다.
이번 승리에 힘입어 IG는 5승 무패 득실 +7로 징동 게이밍(5승 1패, +8)을 반 경기 차이로 따돌리고 단독 1위에 올라섰다. 지난 경기에서 연패를 탈출했던 LGD는 분위기를 살리지 못하고 시즌 4패(1승, 득실 -4)째를 당했다.

1세트는 루시안을 선택한 ‘루키’ 송의진의 활약에 힘입어 IG가 선취점을 올렸다. 상체를 중심으로 스노우볼을 굴린 IG는 15분 경 1차 포탑을 모두 공략하고 골드 격차를 4000 이상 벌렸다. 이후 기민한 움직임으로 한타에서 승리한 IG는 23분 경 내셔 남작 버프를 얻어 승기를 굳혔다.
실수가 조금 있었지만 승패에는 영향이 없었다. 25분 경 거세게 저항하는 적들을 3명이나 때려 눕힌 IG는 봇 라인 억제기를 파괴해 LGD를 사실상 그로기 상태로 만들었다. 결국 28분 경 적진 속 한타에서 대승한 IG는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 ‘피넛’ 한왕호의 리신때문에 주도권을 내주며 패배한 IG는 3세트에서 다시 탑-미드 주도권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지독한 다이브로 ‘더샤이-닝’ 듀오는 11분 만에 2차 포탑을 파괴하는 등 탑 라인에 고속도로를 만들었다. 송의진의 오리아나는 미드 라인에서 노틸러스를 상대로 솔킬을 달성했다.
한왕호의 올라프가 끈질기게 버텼으나 빠른 속도로 휘몰아치는 IG의 한타는 LGD가 버티기 힘들었다. 23분 경 드래곤 한타에서 압승을 거둔 IG는 LGD의 ‘화염 드래곤의 영혼’ 획득을 저지해 승기를 잡았다. 이후 25분 경 내셔 남작 버프를 얻은 IG는 천천히 진격해 28분 만에 경기를 매조지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