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셧다운, 반사이득 본 토트넘..."원래 SON, 깁스 출전도 고려했었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3.20 14: 22

토트넘이 5월 리그 재개에 맞춰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복귀를 추진한다.
영국 '풋볼 런던'은 20일(한국시간) "더욱 길어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셧다운은 토트넘에겐 오히려 반사이익이 될 것이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모두 돌아온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코로나 여파로 4월까지 리그를 잠시 중단할 예정이었던 EPL은 사태가 심각해지자 5월까지 리그 재개를 연기했다. 길어진 리그 중단으로 리그의 막바지 순위 경쟁에 변수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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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사무국과 20개 팀은 모두 시즌 무효 대신 2019-2020 시즌을 마무리 할 것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시즌 재개 이후 남은 8경기에 따라 결과가 뒤바뀔 수 있다.
리그 중단은 축구계 전체로 보면 비극이나 토트넘 입장에서 보면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팀의 주축은 케인과 손흥민이 부상서 돌아올 수 있기 때문.
따라서 토트넘은 길어진 셧다운에 대한 반사 이익을 누리게 됐다. 풋볼 런던은 "아마 조세 무리뉴 감독은 리그가 재개되면 부상자들과 함께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토트넘의 부상자 명단에는 팀의 중심 케인과 손흥민, 무사 시소코를 포함해서 벤 데이비스, 스티븐 베르바인, 후안 포이스가 있다. 5월 모두 정상 전력으로 돌아 온다면 상승세를 그릴 수 밖에 없다.
풋볼 런던은 "시소코와 데이브스는 지난 주 선수단 훈련에 합류했다. 포이스는 아직 훈련 나서기 어려운 상태"라면서 "케인은 4월 중순 복귀 예정이었다. 이로 남은 잔여 경기에 모두 나설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3월 초 한국서 영국으로 돌아왔다. 자가 격리 이후 이번 주부터 재활 훈련에 돌입했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5월 리그 재개에 맞춰 토트넘의 중심 손흥민과 케인의 복귀가 노리는 것이다. 풋볼 런던은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의 팔에 가벼운 깁스를 하고 경기에 나서는 것도 검토했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즌 아웃이 유력하던 베르바인 역시 리그 재개가 미뤄지면서 막바지 경기에 나설 수 있을 확률이 높아졌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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