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임찬규가 청백전에서 또 부진했다. 5실점했다.
LG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청백전을 실시했다. 청팀 선발투수로 차우찬, 백팀 선발투수로 임찬규가 등판했다.
임찬규는 비주전팀의 홍창기(중견수) 정주현(2루수) 전민수(좌익수) 채은성(우익수) 김호은(1루수) 백승현(유격수) 최재원(3루수) 이성우(포수) 신민재(지명타자)의 선발 라인업을 상대했다. 3이닝 동안 7피안타 5실점을 허용했다. 투구 수는 63개였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2km였다. 이날 직구 외에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졌다.

1회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으나 2회 2실점했다. 채은성, 김호은, 백승현에게 연속 3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최재원의 타구는 유격수 오지환이 외야로 물러나면서 잘 잡아냈다. 1사 만루에서 이성우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점을 내줬고, 신민재의 2루수 깊은 땅볼 때 한 점을 더 허용했다.
3회 다시 위기였다. 1사 후 전민수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채은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2아웃을 잡았다. 그러나 김호은에게 우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아 2,3루에 몰렸고 백승현에게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맞았다.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이어 최재원에게 볼넷을 내줬고, 이성우에게 적시타를 맞아 5점째를 허용했다.
임찬규는 지난 14일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주전팀 상대로 3이닝 4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은 비주전팀 상대로 3이닝 5실점, 정상 컨디션은 아닌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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