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박휘순이 용기 있게 열애를 고백하며 소속사 없이 홀로 활동하는 포문을 열었다.
20일 박휘순이 지난해 라인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만료 후 홀로 활동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졌다. (OSEN 단독 보도). 이날 오후 직접 열애 사실을 고백한 가운데 용기 있는 행보가 연이어 알려져 시선을 모았다.
박휘순은 이날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두 시 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 동료 코미디언 변기수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 가운데 박휘순은 "연애 사업을 시작했다"고 고백해 '컬투쇼' 출연진과 제작진, 청취자들의 축하를 받았다.
![[사진=OSEN DB] 코미디언 박휘순이 소속사 없이 홀로 활동하는 가운데 열애를 고백했다. 사진은 과거 정인욱, 허민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한 모습이다.](https://file.osen.co.kr/article/2020/03/20/202003201832776055_5e7492b8f3d61_1024x.jpg)
변기수 또한 "저도 얼마 전에 알았다"며 박휘순의 열애 소식을 밝혔다. 특히 그는 "저희 가게에 오셨는데 정말 사랑하는 사이라고 느꼈다. 보통 공개 데이트를 하면 구석에 앉는데 두 사람은 가장 중심에 앉더라"라며 박휘순의 열애 목격담을 폭로했다.

이와 관련 박휘순은 "그렇게 다녀도 아무도 모르더라"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사진 한 장 올라오지 않는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사랑은 교통사고 같다. 갑작스럽게 제 인생에 나타나서 함께 하고 있다"고 낭만적인 말을 덧붙여 설렘을 선사했다.
열애를 고백한 만큼 박휘순은 거리낌 없이 '사랑꾼'의 면모를 뽐냈다. "여자 친구는 일을 하다가 만났다. 그 분은 기획 팀에 계시는데, 저는 수주를 받아서 일하고 있다. 나이 차이가 조금 난다. 지금까지 연애했던 여성 분들 중 가장 나이 차이가 많이 난다"고 솔직하게 설명한 것.
무엇보다 그는 라디오를 통해 "오빠가 요즘 몸이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간병인처럼 옆에서 이것저것 챙겨주는 여자친구야. 앞으로도 우리 잘 만나서 좋은 결실 맺었으면 좋겠다"고 음성편지를 남겨 훈훈함을 더했다.
![[사진=OSEN DB] 박휘순이 열애를 인정했다. 사진은 과거 공식 행사 포토월에 선 모습.](https://file.osen.co.kr/article/2020/03/20/202003201832776055_5e7492b9d8389_1024x.jpg)
박휘순은 2005년 KBS 공채 20기로 데뷔한 코미디언이다. 같은 해 치러진 KBS '연예대상'에서 코미디 부문 남자 신인상을 수상하며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이후 KBS 2TV 예능 프로그램이자 국내 공개 코미디의 산실인 '개그콘서트'에서 주축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말 전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만료한 그는 재계약 없이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연애도, 방송 활동도 용기 있게 시작한 그를 향해 대중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 monamie@osen.co.kr